Diary/Walking2011. 6. 4. 00:50



아침에 산책나갔다가, 수로에서 미끈하게 헤엄쳐 나가는 비버를 발견했다.  참 태평해보였다.  이렇게 태평해 보이는 동물을 관찰하다보면 내 마음도 따라서 태평해지곤 한다.   아마도 사람들이 곰이나 코낄, 판다,  이런 동물들을 쳐다보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딘가 편안하고 태평해 보여서 그런것이 아닐까?

수로변 뽕나무에 오디가 새카맣게 익어가고 있길래, 나무 그늘에 서서 오디를 -- 배가 부를때까지 따 먹었다.  나무 아래도 익어서 떨어진 오디로 흙이 검게 물이 들어있었다.  왕눈이는 내가 오디를 따 먹는 동안 나무 그늘에 앉아있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왕눈이 배가 까맣다. (목욕을 안 시킬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내 손바닥도 까맣게 됐고... 주둥이도 꺼멓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오디.오디.오디.오디.  (미국 사람들은 야생 과일들은 손을 안대러 든다.  덕분에 나는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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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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