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or2013. 5. 9. 16:11




원문:

악당 카스트로가 미셸에게 : '저 아기가 잘 못 되면 널 죽여버리겠다'


번역기사:

미셸이 악당 카스트로에게 : '저 아기가 잘 못 되면 널 죽여버리겠다.' 




아무래도 기사 급히 번역하다가 뭔가 착각하신듯.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하지만, '기사' 쓸 때는 좀 더 신중하게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그래야.



















Cleveland (CNN) -- The baby Amanda Berry gave birth to while she was held captive in a Cleveland home was delivered by another one of the young women in the house, according to a police source familiar with the investigation.

The information was corroborated in a police report seen by CNN. When Berry went into labor, Ariel Castro, now charged with kidnapping and rape, grabbed captive Michelle Knight and told her to deliver the baby.

The baby was born into a plastic tub or pool to contain the afterbirth and amniotic fluid.

When the baby was born, it stopped breathing and everyone started screaming, the source said, citing the girl's account. Castro allegedly said, "if that baby dies, I'm going to kill you."



美 납치 피해자 출산, 다른 납치 여성이 도왔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50914434003896&type=1&VML


클리블랜드 실종 사건 피해 여성이 감금된 기간 동안 여자아이를 낳았고, 분만할 때 다른 피해 여성이 분만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클리블랜드 경찰은 6일(현지시간)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인 아만다 베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10년 동안 실종됐던 세 명의 피해자와 6세 여아를 발견해 구출했다. 이 여아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아만다 베리(27)의 아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9일 보도에서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베리가 아이를 낳을 당시 출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함께 감금돼 있던 피해자 미셸 나이트(32)가 베리의 출산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이트가 가해자인 아리엘 카스트로(52)에게 "저 아기가 죽으면 너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출산을 도울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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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Diary/Walking2013. 5. 8. 00:22





Record 2013-2012-2011

 Start at 10:00 a:m.

 2013

In / Out

 2012

In / Out

 2011

In / Out

 Monocopy River

10.9 miles

 12:44 / 12:59

 12:59 / 1:15

 1:24 / 1:35

 Point of Rock

17.1 miles

 2:54 / 3:21

 3:11 / 3:35 

 3:25 / 3:55

 Brunswick

23.7 miles

 5:42 / 6:05

 6:26 / 6:57 

 6:10 / 6:52

 Bolivar Community Ct. 

31.1 miles

 8:50

 9:37 

 10:19

 

 T102

 146

 T130

 Speed

 2.87 miles / hour

 2.67 miles / hour

 2.52 miles / hour

 Comment

 My feet were very heavy, but I did it alright. I fully enjoyed it. 

 It was very hard and tiring. Thought of dropping out millions of time. 

The only reason that I didn't give up was because I had nobody to pick me up. :-)


 with Chanhong


 

 

 

Quick summary:
- 100K: 98 started, 55 (56%) finished
- 50K: 197 started, 182 (92%) finished
- both: 295 started, 237 (80%) finished


onedayhike.org 에서 올해의 공식 기록을 발표 하였다.  전체 도착 237명 중에서 내가 타이로 102등 했으니까, 그만하면 잘 했네.  내가 들어갈때 우르르 많이 와서, 양보하느라고 입구에서 조금 기다리고 그랬으니까, 서둘러 들어갔으면 100등안에도 들었을 것이다.  그만하면 참 잘했다.  


3년간의 기록을 내것만 다시 간추려 보았는데 해마다 조금씩 기록이 향상 되었다. 몸은 한살 한살 먹을수록 무거워지는 것을 실감하겠는데 -- 기록이 좋아지는 이유는, 내가 이 코스를 전체적으로 예측하고 힘조절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모르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 아는 길은 그럭저럭 가늠이 되니까 좀더 여유가 생긴다.


내년에도 내가 건강하게 이 행사에 참가할수 있기를 빈다. 그 날에는 지홍이 찬홍이 모두 앞세워서 하고 싶다.  내년엔 50등 안에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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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Diary/Walking2013. 5. 6. 01:33

itistory-photo-1





장거리 워킹하고 난 후의 효과는 웬만한 거리가 아주 짧아 보인다는 것이다.  집 근처 4마일을 걸으면 나오는 호수까지의 트레일.  시속 4마일 속도로 걸을 작정을 하고 휙휙 걸으니, 한시간도 안 걸리고 만다.



itistory-photo-2





지역 마라톤 행사가 있어서, 이 트레일을 달리는 단거리 마라토너들 속에서 걸었는데 -- 내 빠른 걸음이 어느 달리는 남자를 지나쳐가니까, 그 남자분이 "Oh, you are passing me..." 하고 외치며 나를 다시 따라 잡으셨다. 그분은 조깅 자세, 나는 속보, 그 상태로 1마일쯤 걷다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itistory-photo-3




호수의 수련도 새잎을 틔우고 있었다.  날이 흐려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나무, 풀들. 



itistory-photo-4



집에서 겨울잠 자는 곰처럼 늦잠을 자던 찬삐는, 내가 숲에서 나왔다는 전갈에 -- 팬케잌 집에서 아침 먹으려고 슬슬 굴에서 나왔다.   IHOP에 신상품이라고 '브리오쉬 딸기' -- 5달러쯤 하는것 먹었는데, 딱 내가 먹고 싶은 컨셉으로 딱 내가 먹을 만큼의 양이라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바게뜨 잘라서 세장 프렌치 토스트 하고, 그 위에 딸기, 블루베리 졸임, 휩크림.  그게 전부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왜 사진을 안 찍었을까...) 다음에 지팔이 오면 그것 먹으러 함께 가야지.




(웹에서 빌려온 사진: IHOP Berry Berry Brioche French Toast) 커피하고 곁들여 먹으면 --- 음매 맛있는거...



itistory-photo-5




식당앞에 흐드러지게 핀 꽃.  저 꽃을 시골 우리 동네 사람들은 '사발꽃'이라고 불렀다.  흰 밥사발에 흰 쌀밥 가득 지어 퍼 담은것 같이 푸짐한 꽃.  한국의 절에 가도 절 마당에 이 꽃이 소담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처님한테 공양하는 밥 같은 꽃이라고 한다던가.  

난 해마다 이 꽃이 피면, 시골 우리집, 뒷문밖 밭앞에 무성하게 피어나던 이 꽃나무와,  사랑채 뜰 쪽에, 배나무 사과나무 사이로 흐드러지게 피던 우리집 사발꽃 나무들이 생각이 난다.  우리 밭 가운데 있던 웅덩이 근처에도 이 꽃이... 이맘때 시골집에 가면 천지 사방에 이 꽃이 피어났는데...  지금은 갈 수 없는 우리 집. (다 갈아엎고 아파트 단지가 들었으니까.) 




itistory-photo-6




기억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그림을 그려내곤 한다.






Posted by Lee Eunmee
Diary/Walking2013. 5. 3. 20:29




http://www.baltimoresun.com/news/obituaries/bs-md-ob-mick-kipp-20130430,0,227721.story


It is with great sadness that we learned of the death of one our own hikers, Mick Kipp, who passed away Sunday.

He had planned to do the 100K, but switched to the 50K, which he completed with great pride. He had been very, very happy about doing the hike and couldn't wait to try it again. Harper's Ferry was one of his favorite places. A naturally exuberant man with a lust for life, he touched many of us on that one day.


볼티모어 썬지 부고 기사에 이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활기차게' 실렸다. 활기로 가득했던 삶이었다는 말이다. 향년 51세.


지난 토요일에 50킬로미터 걷기를 마치고 애나폴리스의 집으로 돌아가 푹 자고, 일요일 오전에 심장마비로 사망.  명복을 빈다.


나도 이분을 기억한다.  왜냐하면, 번호표가 '급조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보통 100킬로미터 참가자, 50킬로미터 참가자의 번호표가 각기 다른데, 이분의 경우에는 이도 저도 아닌 '급조한' 번호표를 달고 있었다.  처음에 100 킬로로 참가 신청을 했다가 행사 직전에 50킬로미터로 변경을 하는 바람에 주최측에서 마땅한 번호판을 준비를 못 했을 것이다. (가끔 그런 일이 있다).


걷다가 첫번째 휴식을 취한 스테이션에서 이분의 번호판을 보고, 이분을 쓱~ 일별하면서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몸집을 보아하니...100킬로미터는 안되시지...나처럼 50 킬로미터 걸으셔야지...'   왜냐하면, 내가 여태까지 봐 았던 100 킬로미터 참가자들은 '모두' 이런 몸집이 아니었던걸.  정말 마라토너들 몸집.  마라토너보다 더 정교하게 조각된 슬림 근육 나비들인데, 이분은 이런 체격 가지고 100 킬로미터는 힘들어 보였으니까.   행사 직전에 아마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시고 급히 바꾸셨을 것이다. 


굉장히 발랄하고 유쾌해 보이셨다.  키는 내 키보다 조금 클까...남자키로는 자그마하 하면서 동글동글 하고, 선천적으로 유쾌하고 방글방글한 성격이신 분. 


온종일 신나게 걷고,  집에 가서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 친구들에게 '어제 걷기가 얼마나 유쾌했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심장 발작으로 급히 천국행 비행기에 오르셨다는 부고 기사 내용이다.  이정도면 하느님이 엄청 사랑하신 분이었을듯.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이런 죽음이 대부분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희망사항 아닌가.  잘 놀다가 '휙' 가는 것. 


몇해전 가을에 급히 심장발작으로 떠났던 동료 교수 챔버스 박사도,  오늘 오후 네시까지 나하고 가을 빛 내다보면서 즐거운 여행계획 이야기 하고, 그리고 내일 보자며 헤어졌는데, 아침에 부인한테서 '사망'했다고 연락이 왔었지. 갑자기 심장 발작으로 쓰러져서 사망했다고.  


걷기 행사 하시고 휙 가신 분은 정말 복이 많은 분이지. 생의 마지막 하루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그의 잠은 얼마나 달콤하고 깊었던가. 그의 마지막 아침은 얼마나 눈부셨던가. (그런데, 평소에 운동 많이 안하시다 갑자기 하루 무리 하신듯....) 하루 하루 마지막처럼 달콤하게 살아야지.


Mr. Kipp enjoyed hiking around Harpers Ferry, W.Va. He told a co-worker last week that he "hoped to end up there one day."

"We are going to bury his ashes at Harpers Ferry," said Ms. Kins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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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Diary/Walking2013. 5. 2. 19:29






자원봉사 사진사들이 웹에 올려준 사진들 중에서.  동일한 순간에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두장.  (완전 레드카펫  :-)   )   내 뒤로도 부지런히들 도착하고 있는 사람들. 



오른쪽의 앵두색 셔츠 여자분, 중간에 나하고 2마일쯤 함께 걷다가, 내가 뒤쳐졌는데, 도착점에서 다시 만났다. 


내가 덩치 큰 미국 사람들 속에 있을땐,  제법 (!) 작고, 수줍어 보이기까지 하구나. (게다가 제법 귀여워보이기도).  왼손에 움켜쥐고 있는 흰휴지 덩어리, 코피 닦아서 피떡이 되어가지고 남이 못 보게 꼭꼭 눌러서 뭉쳐 들고 있는 중. 휴지통에 버리려고.  셔츠에도 피가 묻고...




걷다가, 나 스스로 열패감을 느낄 때가 언제냐 하면 키가 한 이미터쯤 되는 찬홍이 또래의 젊은 미국애가 내 뒤에서 나를 추월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가만보면 그 친구하고 나하고 걷는 속도는 똑같다. 내가 실제로 뒤에서 발을 맞춰서 걸어봤는데, 저나 나나 같은 속도로 걷는데 그 친구는 황새처럼 벌써 저 만치 앞으로 가는거다.  그 친구는 심지어 걷다가 길에 서서 뭔가 딴짓을 하면서 그냥 안걷는것처럼 슬슬 걸어도 바퀴 달아 놓은 것처럼 저 만치 가고 있다.  


그 친구 다리가 내 다리길이 두배는 되는 것 같아. 완전히 황새하고 뱁새하고 걷기 게임 하는 꼴이다.  내가 아무리 다리를 길게 찢어서 보폭을 최대한으로 해봤자, 그 친구의 절반이라니깐...  그러니까 동일한 속도로 걸을 때 그 친구는 내 두배로 가는것 아닌가.   아이구...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이, 우리나라 이봉주 선수 이런 분들 마라톤 하는 분들,  다리 긴 선수들 틈에서 단신으로 출전해서 막 일등 먹고 그러는 분들 -- 그 분들은 그냥 --한마디로 --- 위대한 분들이다. 


***


어제, 학생들이 걷기 잘 했느냐고 묻길래, 걷기 행사 간단히 설명해 주다가, 나도 모르게 했던 말. 

  "100 킬로 도전한 사람들은 새벽 세시부터 조지타운에서 출발해서 오는 사람들이거든.  우리가 50 킬로 출발하려고 모인 지점이 그 사람들한테는 이미 50 킬로 걷거나 달린 지점인거야.  그런데 아침 열시에 우리가 이제 시작 할 때,  거기를 통과 하는 사람들이 슬슬 나타나는거야.  하나, 또 하나 지친 표정으로 구보하듯이 나타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 인종, 용모, 나이 불문하고 -- 그냥 멋있어. 그냥 멋있고 섹시해. 그냥 멋있고 섹시해가지고, 그냥 그중에 아무나 나한테 데이트 신청하면 경비 다 내가 대고 모시고 다니면서 데이트 하고 싶은 심정이야.  그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사람으로 보인다니까.  100 킬로 하루에 뛰는 사람들 말이지....그냥 옆에서 쳐다보기만 해도 '너바나'라니깐...  " 


백킬로 해결 하는 사람들은, 일단, 몸매가 달라. 굉장히 슬림한데, 그런데 흐트러짐이 없어.  그것이 본래 하느님이 만들어낸 아담의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렇게 단단하고 빈틈이 없고 그리고 멋있어.... 놀라운 인간의 몸이셔....랄라~  


이때, 저 쪽에서 박선생 : 야!  뭬라고? 아무나 데이트 신청해도 따라간다구? 그럼 난 어떻하라구?

이여사 왈: 안심허셔. 백키로 남자들은 나같은 것은 거들떠도 안보니까. 한 눈 팔면 백키로 못달리지~  백키로 못달리면, 매력이 없구. 긍께, 영원히 못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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