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Life2018. 9. 22. 15:47


영화관에 가 본지도 몇달이 되는 것 같아서, 내 인생 꽤 팍팍하게 돌아가네 싶어서 이른 아침 (7:50 a.m.)  조조할인가로 보러 갔다. 극장에 한 열명쯤 온것 같다.  나는 절약정신이 몸에 밴 사람이고, 사람 많은데 가는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라 영화는 조조할인으로 본다. 값도 싸고 사람도 없고. 


정가 다 주고 보기엔 좀 아까울것 같고, 딱 조조할인가로 보기에 마땅한 영화가 아닐까? 아니면, 그냥 기다렸다가 온라인에 풀리거나 TV에서 해 줄때 봐도 될만한.



우선, '이거다' 하는게 없달까.  나는 사실 머리가 무거워서 '코믹'하고 '가벼운,' --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사대부들의 코믹한 전쟁 뭐 그런것을 기대했는데, 미리 코믹 영화가 아닌 것은 알았고, 그러면 뭔가 메시지가 있는건가 기대했는데 그것도 딱히 두드러지지 않고. 이도 저도 아닌 그냥 옛날 재미없는 테레비 사극 분위기. 



조승우는 어딘가 체급이 불은듯...얼굴이 투덕투덕 살집이 있어 보여서 그의 예리한 맛이 좀 떨어지고 (사실 조승우한테 내심 어떤 기대를 하고, 조승우 보러 간건데), 다른 분들도 자신의 전작을 못 벗어나는 뻔한 연기.  다들 잘 하시는 분들이지만 특별한 것은 없어서, 그냥 진부한 사극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추석에 온가족이 볼만한 영화로 겨냥하고 출시된 것 같은데 과연 성공을 거둘지는 애매하다. 간신히 본전치기 하면 다행일것이다. 


머리 무거울 땐 코믹한 영화가 딱인데, 볼만한 것이 없다.



그래도 한가지 영화 보다가 눈을 빛낸 내용은 -- 2대의 천제를 배출할 명당이 충남 '덕산'에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덕산'이라면 '윤봉길'의사의 고향땅이며 그의 기념관이 있으며 그의 터전이 아직도 남아 있는 그 아름다운 땅이 아닌가!  그 덕산에서 큰 호랑이가 나오셨단 말이지!  그래서 불현듯, 아 덕산 땅에 가봐야해 올가을엔... 그 생각을 잠시 했다.  덕산에서 윤봉길 의사가 배출 되셨단 말이다.  결론은, 조조할인 영화 돈값은 했다는 것이다.  올가을이 가기전에 덕산에 한번은 갈 것이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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