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0. 7. 17. 07:00

지팔군이 일하는 ESL센터의 보스님이 선물로 반즈앤노블 50달러 카드 두장을 줬다고 자랑을 하길래, 내가 '독수리'처럼 잽싸게 한장을 챘다. :-)   오늘은 금요일.  찬홍이와 타이슨 몰에 가서 세일하는거 기웃거리며 놀다가 반즈앤노블에 가서 그 카드로 여러가지를 질렀다.

 

1. Audio Book (unabridged) Globish  : 32달러 - 난 출퇴근 길이나 원거리 여행중에 오디오북 듣는것을 좋아한다. (영어공부가 잘 된다...비원어민인 나로서는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고.)

 

 

 

 

 

 

 

2. Andy Williams 히트곡 음악 시디 :13달러  (음악 씨디는 역시 아마존이 훨씬 싼것 같다.)

 

Moon River: The Very Best of Andy Williams

 

 

 

 

 

3. Just who will you be?  (염가로 판매하는 책 덕미속에 있길래. 5달러라서 정가의 1/3도 안되니까 싼맛에, 커피 한잔 값이라고 생각하고 딱 커피 먹을 시간만큼 읽기에 좋길래)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나름대로 잘 구입한 책 같다.  찬홍이가 지금 읽고 있는데, 저자가 하이스쿨 졸업식장에서 기념사를 한 내용이라고 하니 찬홍이에게도 딱 좋겠다.

 

Just Who Will You Be?: Big Question. Little Book. Answer Within. (ROUGHCUT)

 

 

 

 

4. The How of Happiness: 역시 정가의 1/3 로 육달러쯤에 팔길래, 내용을 들여다보니 행복감에 대한 매뉴얼처럼 꾸며져 있길래 대충 살펴보려고. (역시 싼맛에 산 책.)  아마존 평도 그리 나쁜편은 아니고.  저자도 아주 엉터리는 아닌것 같고.

 

 

The How of Happiness: A Scientific Approach to Getting the Life You Want

 

 

대략 이러한 것들을, 사가지고 (내돈 5달러쯤 추가했지만), 지팔이 덕분에 내가 세상을 다 얻은듯 유쾌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찬홍이 방을 싹 대청소를 해 주었다. 모든 '비본질적인' 것들을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고 아주 말끔하게 치웠다.

 

그 여세를 몰아서, 여름 이불과 각종 러그들 (이사 한 후에 세탁을 안해서 시커매진 것들)을 욕조에 잡아 넣고 빨래를 했다. P국장이 '금지옥엽'으로 키운 내가 졸지에 '하녀' 모우드로 변신, 욕조에서 저벅저벅 빨래 구정물에 발을 담그고 저벅저벅. 아아아~ 

 

P국장이 집에 있을땐, 내가 돈 무서운줄 모르고 자잘한 돈을 써댔는데

일단 그가 곁에 없으니까 불안해서 내가 돈도 잘 안쓴다.

오직 쓰는 돈은 밥 지어 먹을 시장보기.

심지어 오늘 몰에 놀러나갈때도 '물'을 냉장고에서 한병 꺼내 가지고 나갔다. 목마르면 뭐 사먹는 대신에 그것 먹으려고.

물론 물도 보리차 끓여서 식혀서 작은 물병에 담았다가, 나갈때 갖고 나간다. (돈 아끼려고) ㅠ.ㅠ

 

 

어쨌거나, 오랫만에 시원한 몰에 가서 구경하고 상품권으로 책과 씨디도 사오니 기분이 좋다. 청소도 했고, 빨래도 했고. 이제 음악 틀어놓고 한가롭게 책이나 ~  랄랄~~

 

내일은 아이들을 끌고 코코란 미술관에 아침일찍 갈거다 (토요일 공짜니까). 일찍 나가서 내셔널 몰에 차를 세워놓고 공원에서 놀다가 열시에 미술관 열면 쌩 들어갔다가 두시간 보고 나와야 한다. 오후에 지팔이 태권도장에 가야 하니까.

 

일요일에는 찬홍이를 버지니아텍까지 데려다 주고 와야한다. 캠프에 가야 한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