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높고 파란 하늘과 먼 바다를 내다보다가, 문득, '아 구월이지!' 했다. 9월이 벌써 와 있었는데 그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달력을 때에 맞춰 넘기면서도 내가 9월 속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렇다. 9월이다. 9월 내내, 하루 하루 눈이 뜰때마다 내가 9월 속에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순간 순간 내가 9월의 햇살 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9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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