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천국이 지상에 반사된' 듯한 청명하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
오전 7:30분에 출발하여 9:30에 7.5 마일을 걸어 아코팅크 호수 언덕에 도착. 딱 두시간 동안 한눈 안팔고,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은 결과.
내가 호수 전경을 내다보며 다리 쉼을 하는 자리에 오늘은 한 남자가 먼저 와서 자전거를 세워 놓은채 명상이나 요가 혹은 기체조를 하고 있었다. 여기는 폭 파묻혀서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곳인데, 용케 찾아내어 터를 잡았군. 역시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는 명당.
20분쯤 쉬다가 다시 집을 향해 출발. 9:50에 출발하여 오후 12시 정각에 내 차가 기다리는 공원 입구에 도착.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 10분 걸렸다.)
새벽기도 다녀와서 조금 쉬다가, 찬밥 남은것 한공기하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서 먹고. 사과 반쪽, 포도 조금, 커피우유 한팩, 물 한병 싸가지고 집을 나섰다. 사과, 커피우유는 목적지 도착하여 휴식할 때 먹었고, 포도는 남았다. 어쩐지 지치거나 배 고프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차가 서 있는 공원 근처 숲속에서 발견한 사슴.
여름 사이에 내 체력이 많아 좋아졌음을 확인 했다. 걷는 운동보다 더 좋은 운동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다.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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