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Walking2011. 8. 7. 06:26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아침에 찬홍이와 조지타운까지 왕복. 마침 오늘은 여러 단체에서 마라톤이나 걷기 행사를 열어서, 평소보다 강변 길이 활기가 넘쳤다. (아래) 단체 달리기 행사를 하고 집결한 사람들.








오후에, 버크 레이크에 갔다. 찬홍이 태권도 연습 하는 날이라서 나는 두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데려와야 하는데, 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 대신에 호숫가를 걸었다.  날이 후텁지근 했지만 그래도 바람도 불고, 그럭저럭 걸을 만 했다. (이미 여름은 갔으니까.... 7월이 가면, 여름도 간다...)



바위 주위를 찰랑이는 이 호수 물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았다. 나는 물을 들여다보는 일이 참 재미있다. 그냥 온종일 물속을 들여다본대도 좋을 것이다.




나를 황홀하게 해준 나비.  나도 나비처럼 멀리 훨훨 날아가고 싶다. 꽃잎에서 자고, 바람을 타고 나르고.















숲길을 걷다가, 쓰러져서 풍화해 가는 커다란 나무 기둥들을 보면서 문득 생각했다.
--나무는 죽어도 부패하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
사람이나 동물, 생선은 죽으면 악취를 풍기는데, 나무는 쓰러져 죽으면 그냥 곱게 마르고 그리고 흙으로 돌아간다.  나무는 약취를 풍기지 않는다. 나무는 어떻게 그렇게 좋은 냄새가 나고, 그리고 죽어도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일까?   나는 나무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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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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