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Name Calling Propaganda?
Name calling propaganda occurs when complementary or pejorative words are used by governments, individuals, or the media to describe another person or group. The purpose is to subliminally manipulate or influence public opinion in order to generate conformity with the opinions of those producing the propaganda.
https://soapboxie.com/us-politics/Name-Calling-Propaganda-Terrorist-or-Freedom-Fighter
'name calling' 혹은 'name-calling' 이라는 선전선동술 (propaganda)이 있다. 한국어로는 어떻게 번역이 되거나 통용되는지 잘 모르겠다. "영희야! 철수야!" 이렇게 이름을 부르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평이하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이름/별명'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뜻이다. 의도를 가지고 어떤 사람들이나 특정 집단에 대해서 '나쁜 별명'을 붙이는 것이다.
무슨 예가 있을까? 호남지방 사람들을 '홍어'라고 부른다거나 '절라디안'이라고 칭하는 것을 가끔 웹에서 보는데, 그걸 볼 때마다 기분이 아주 나빠진다. '개쌍도'라는 말도 있다. 역시 불쾌한 말이다. 또 요즘 웹에 보이는 나쁜 별명들이 뭐가 있더라? 맘충, 급식충, 틀딱, 좌빨, 빨갱이들, 종북, 태극기부대, 개독 (개같은 기독교라는 말인가보다), 기레기 (기자+쓰레기) 뭐 그런것. 어떤 대상에 대해서 비난과 조롱의 뜻을 담아 이름을 부르는 것 그것이 name calling 이다.
미국에서 red-neck은 남부지방의 저소득 노동자 계급 백인 남자들을 일컫는다. 태양아래에서 일하다보면 못 뒷덜미가 붉게 타니까 이런 조롱섞인 별명이 붙었나보다 추측한다.
여자들에 대해서 보통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하는 말 중에서 '김여사'는 운전이 서툰 중년 여성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줌마'는 본디 아름다운 말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아줌마'에 부정적인 의미가 덕지덕지 붙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 우연히 목격한 TV프로그램 장면. 그냥 스치면서 화면 돌리다가 발견하여 약 3분쯤 시청하다 끄고 나왔다. 프로그램은 '마녀사냥'이고 주제는 '내 남친은 젊은 아줌마'다. 수컷 몇 사람이 나와서 수다작렬. 이들은 아주 교양넘치고 선량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누구에게도 악의는 없어보인다.
내용을 보니, 어떤 여자가 사연을 보냈는데, 남자친구가 남의 결혼식 부페 식당에서 음식을 챙기는 둥 '아줌마' 같은 행동을 해서 챙피하다는 것이고, 여기 모인 수컷 신사분들은 점쟎을 빼면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이었다. 뭐 심각하게 여혐, 여자 조롱 얘기를 한 사람은 없다. 문제는 마녀사냥 제목 아래에 붙은 타이틀이었다 "내 남친은 젊은 아줌마."
여기서 이들이 '아줌마'라고 칭할때 그 아줌마는 어떤 사람일까? 이들이 언급을 했던 안했건 숨은 뜻은 이런거다:
- 부페식당에서 봉지에 음식 담아가는 뻔뻔한 기혼녀 (주로 중년, 그래서 중년이 아니면 젊은 아줌마)
- 부끄러운줄 모르고 민폐를 끼치는 기혼녀
- 함께 있기 괴로운 존재
- 함께 있으면 창피한 존재 (그래서 남자친구의 행동을 --젊은 아줌마 행동으로 정의한다).
- 버스나 전철에서 빈자리 나오면 가방부터 던지고 몸을 날리는 부끄러움 없는 동물
- 제 가족을 위해서라면 악다구니로 싸우는 전사들
- 제 가족만 챙기고 남은 짓밟는 뻔뻔한 동물들
- 뚱뚱하고, 못생기고, 냄새나고, 패션감각 없고
- 교양없고, 뻔뻔하고, 아무데나 기웃대고, 아무데서나 떠들고
- 운전은 죽어라 못하고 도로에서도 민폐끼치는 운전자이고
- 부페식당에서 음식 죽어라 챙기고 (도대체 누가?)
- 남의 아기도 잘 안아주고 달래주고
- 폭력적이지 않으며
-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고
-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며
- 자원봉사를 많이 하고
- 가족을 위해 전전긍긍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 우리나라 교통사고 유발자 통계를 보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사고를 내고 사고내서 사람 쳐죽이고, 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이는데도 불구하고 운전 못한다고 욕먹어도 군소리 안하며
- 가족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며
- 이웃의 고민에도 귀를 기울이며
- 동네 강아지나 고양이도 거둬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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