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짓누르는 듯한 잔뜩 흐리고 축축한 날씨. 이따금 나무위로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더니, 결국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부터 비가 추적추적 추적추적. 내 집에서 나를 기다리던 내 파랑 자동차. 아, 너 참 예쁘구나.
비가 그치면, 밤이 오면, 사람들은 폭죽을 터뜨리겠지. 작년에는 바다건너 군함에서 터뜨려대던 불꽃놀이를 보았지. 종이를 접듯이 시간을 접으면 그 시간으로 포개질 수 있을까? 꼭 그럴것은 없다. 사람에게는 '뇌'가 있고, 기억장치가 있으니까.
'Diary > Wal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 miles: July 13, 2016 (0) | 2016.07.14 |
---|---|
코끼리 다리 (0) | 2016.07.05 |
Burke Lake (0) | 2016.07.04 |
빛을 향하여 걷기 (0) | 2016.07.02 |
Burke (0) | 201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