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Walking2013. 8.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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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는 날.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흐리고 촉촉한 하늘.


노신사 블루헤론은 이슬비 속에서 생각에 잠기시고, 



노란 들꽃이 뒤덮인 뚝방.


이 들꽃의 이름은 '황금 막대기 (Goldenrod).' 인디언들은 잎사귀를 배탈 났을때 약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미중서부에서는 이 꽃이 필무렵이면 가을학기 시작 할 때라고. 네브라스카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상징 꽃. 버지니아에서도 슬슬 '백 투 스쿨'. 

http://en.wikipedia.org/wiki/Golden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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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비는 내가 어제 본 그 나비일까?

비가 내리는데도 나비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오늘 비는 '나비비' -- 나비 날개도 적시지 못할 고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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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그늘 호수는 바람이 일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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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너편 기슭에 누렁이 개 한마리가 첨벙거리고 뛰어 놀다가 주인에게 잡혀 돌아가는 것을 보았네.  복된 숲속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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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