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1. 6. 16. 17:17

https://vajenda.substack.com/p/dont-blame-bleeding-after-menopause

 

Don't blame bleeding after menopause on the COVID-19 vaccine.

Here's why.

vajenda.substack.com

https://www.bmj.com/content/373/bmj.n958/rr-2

 

CoViD-19 post-vaccine menorrhagia, metrorrhagia or postmenopausal bleeding and potential risk of vaccine-induced thrombocytopeni

 

www.bmj.com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106273

 

I think I should report my case that I've got my 1st shot of Moderna vaccine on Thursday, June 10 in Virginia, and the bleeding after menopause began on Sunday, June 13 (it began about 72 hours after the inoculation).  At first I took it as the 'ordinary' symptom that most middle aged women experience 'in the final process' of menopausal period (irregular bleeding in several months) and today I've noticed some online news reports on the same cases that other women across the world experience after the covid-vaccination.   

I do not take it seriously and I am not a bit concerned of this situation as I have regularly consulted with my gynecologist for her advice on my menopausal symptoms and my recent medical check-up with her tells me that my 'women organ' does not show any irregularity. 

I am purely curious and I think it deserves scientific investigation on the 'causal relation' between the Moderna Vaccine (or covid-19 vaccines) and post-menaupasal bleeding. 

--Moderna, Virginia, US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7일째 되는 날이다. 새벽에 잠이 깨어 이런저런 온라인 뉴스를 리뷰하던중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  모더나나 다른 코비드 백신을 맞은 폐경기 여성들 중에서 '생리'를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오호!~ 이것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 생리가 불규칙적이 되고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던 나머지 지난 봄부터는 근처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 치료도 받고 상담도 하며 지내왔다. (나의 갱년기 증상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무기력감 이었다.  무기력감.  다행스러운 것은 이 무기력감이 '우울증'과는 다른 것으로 그냥 신체적으로 깊이 깊이 늪속에 빠져들어가는 느낌. 정말 깊고 깊은 무덤속에 갖혀있는데 숨만 쉬고 있을 뿐 빠져나갈 기력이 없는 상태.  매일 기도하므로 마음은 평안하고 흔들림이 없는데 신체가 무덤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  그래서 마침내 의사를 찾아갔던 것이고, 그럭저럭 잘 견뎌내고 있었다. 이런 깊이를 알수 없는 무기력감 속에서도 - 나는 내 정신이나 마음 혹은 영혼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 

 

갱년기 치료를 받는 중간에도 어쩌다 '잊혀진 옛사랑의 그림자가 얼핏 지나치듯'  한두차례  출혈이 있기도 했는데, 이것은 종이에 손가락을 베었을때 약간 피가 나다 마는것 같이 아주 경미한 일이었고  나의 의사 선생님도 별일 아니라고 친절한 조언을 해 주신바 있다. 내 여성기관은 '정상'이고 암이나 다른 이상 증상은 없이 멀쩡한 상태이다. 

 

그런 상황이므로, 버지니아 집에 와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그리고 3일후 (만 72시간 경과후) 생리가 (폐경 이전과 같이 건강하고 왕성한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을 때 - '이거 뭐지?  아! 내가 스트레스 많던 학기 일을 다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며칠 푹 쉬니까 생리가 돌아온건가? 결국 이러다 끝나겠지.' 대충 이렇게 정리를 한 바있다.  그런데, 이것이 코비드 백신을 맞은 많은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라니, 놀랍다.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중에 '혈전'이나 뭐 그런것이 문제가 되는 모양인데 결국 이것도 '혈액'과 관련된 문제인걸까?  그래서, 내 케이스도 일단 공개한다.  영문으로 써놔야 혹시 연구자들이 발견할지도 몰라서 영문으로도. 

 

이걸 내가 정말로 '생리'로 받아들인것은 정말로 생리전 증후군 (갑자기 뭔가 식욕이 올라가서 뭔가 자꾸 뒤져 먹게 되고, 배가 빵빵해지고 --나의 생리전 증후군)이 있었고, 안색이 안 좋아지고, 약간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생리 전에 손발이 시려지고 그런다) 얇은, 한 여름에도 꺼내 입는 얇은 패딩 점퍼를 입고 줌으로 회의도 하고 그랬다. 그러고 나면 출혈은 이어지는데 온몸이 따뜻해지고, 나른하고 포근한 잠이 쏟아지기도 하는 - 그냥 평소 생리를 할 때 겪는 달콤한 증상들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나는 이것을 순전히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기므로 일어나는 일시적이고 즐거운 신체적 변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에...에...그, 그런데... 그러니까, 가령, 뭐, '비아그라' 그 약이 원래는 무슨 고혈압인가 뭔가 치료제 개발중에 실수로, 우연히 기가막힌 증상이 나와서 그것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었다는 것 아닌가?  그러면 코비드 백신의 어떤 무언가는 장차 '폐경기 여성 치료제'로 개발 될 수 있는것 아닐까? 이런 엉뚱하고도 즐거운 '상상'을 해 보게 된다. 하하하. (알게 뭐람. 재미있는 인간계). 

 

 

 

 

 

 

 

Posted by Lee Eunmee


Photo by Lee, Eunmee, Chrysler Museum, VA, November 29, 2009


버지니아 남단 Norfolk 라는 해안 도시에 Chrysler Museum이 있다. 이 박물관 중앙 천장을 장식한 쌤 길리엄의 작품. Norfolk Keels (1998).  크라이슬러 뮤지엄 앞에는 호수가 있어서, 석양에 호수가 반짝거리면 미술관 벽과 천장에 물결 그림자가 일렁인다. 환상적인 장면이다. 

그 천장을 장식한 쌤길리엄의 작품.  (관객중에 안경끼고 삐딱하게 서 있는 우리 박선생.) 


그 당시에도 이 작품이 참 인상적이어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내가 쌤 길리엄을 직접 만나서 악수를 하게 되리라고는 그때는 상상도 못했었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