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Art History Sketch2010. 12. 24. 10:03

메리 커셋을 소재로 한 픽션 (Lydia Cassatt Reading the Morning Paper), 아침 신문 읽는 여인을 읽은 것은 2008년 2월의 일이다. 커셋의 작품에 모델로 등장했던 메리 커셋의 언니 '리디아 커셋'은 피를 토하는 불치의 병에 걸렸고, 작가는 메리가 언니 리디아를 그린 작품속에 그녀의 병환을 어떤 식으로 그렸는지 설명을 하고 있다. 리디아가 그려진 작품속에 등장하는 핏빛 소품들 혹은 정체 불명의 빛빛 소품들.  당시에 이 소설을 읽고, 후에 필라델피아 미술관이나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등 소설에 소개된 작품들을 찾아 다니며 리디아의 환후를 확인하고는 했었다.  (아쉽게도 당시에 내가 사용하던 작은 디카로는 미술관의 흐릿한 조명아래서 문제의 작품들을 선명하게 촬영할수 없었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메리 커셋은 그저 예쁘장한 여성 취향의 그림을 그린 어줍지않은 미국 인상파 화가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으나, 소설을 통해서 메리 커셋을 만난 이후로 그이에 대한 나의 이해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메리 커셋 관련 페이지를 정리하다가 생각이 나서 책 페이지를 만들어본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