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5. 2. 1. 12:54

 

 

 

 

대파 뿌리부분을 화분에 심어서 - 잘 키워서 많이 잘라먹었다. 집에서 키운것은 '정말로' 무농약이므로 신경써서 씻을 필요도 없어, 그것이 참 좋았다. 그렇데 이것이 잘라 먹을수록 줄기가 가늘어지는지라, 또 한단 사왔다. 이것 길러 먹다보면 봄이 오겠지... 봄이.

 

파뿌리 자른것을 화분에 심으면 한 일주일 - 파향이 실내에 가득하다. 특히 밤에 침대 머리에 파화분을 놓아두면 - 그 파향이 내 잠속에 스며드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파향기가 '악취'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내게는 순수하게 뿜어 나오는 그 파향기가 내 삶의 그늘진 요소들을 지워줄것 같은 느낌을 준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