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4. 1. 30. 18:44

카톡을 통해서 '자동차검사'를 필하라는 메시지가 와서, 사전에 온라인 신청을 했고, 오늘이 예약 날짜라서 다녀왔다.  카톡으로 메시지가 왔을때도 스캠인지 아닌지 헛갈리니까 온라인 검색을 해보고 '정상적인 메시지'라는 것을 확인 한 후에 예약을 진행하였고, 자동차검사장에 가기 전에도 검색을 해보니 벌써 여러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가기로 한 검사장에 다녀온 후기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적어 놓으셔서 현장에 가면 어떠할지는 충분히 가늠하고 다녀올 수 있었다. 

 

버지니아에서는 해마다 emission 검사를 하고 검사필증을 자동차 번호판에 붙여 놓는 식인데, 한국에서는 신차의 경우 출고 이후 4년, 그 이후부터는 2년에 한번씩 자동차 검사를 받는것 같 같다.  그러니까, 내가 내차를 새로 구입한지가 벌써 4년이 되었다는 뜻이다. (세월이 빠르구나.)  예약할때 이미 검사비 지불 정보를 입력했기 때문에 예약한 시간에 차를 갖다 놓고 기다리니 검사필증을 프린트해주고 그것이 끝이다.  내 차는 - 그야말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중고차 딜러들이 무조건 광고하는 '여교수가 타던 차' 바로 그런, 얌전하고 주행거리 많지 않고, 사고 기록 전혀 없는, '거의 새차'에 해당된다.  검사필증 내주시던 과장님이 '차 별로 안타셨네요. 새차네요' 하셨다.  출퇴근도 안하는 차이니까 기껏해야 근처 농수산물 시장에 채소 과일 사러 다니고,  주말에 엄마 보러 다니고, 가끔 바닷가에 바람쐬러 가거나, 신촌에 다녀오는. 주로 지하주차장에 얌전히 서 있는 '여교수차.' 

 

2년 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고맙다 복덩이 내 차. 

 

* 뭔가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하여 정보가 필요할 때, 검색을 해보면 누군가가 블로그에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정보를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요즘은 '광고'를 다는것이 대세인 모양인데, 어떤 분은 광고도 없이 상세한 정보를 담아 놓으셨다. 블로그 자체에 대한 애정이랄까, 광고도 없이 좋은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는구나.  그런 것을 발견할 때 기쁘다.   옛날에 우리들은 광고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고 정말 정보를 많이도 올리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정보도 안올리지만, 앞으로도 나는 광고없이 나의 블로그를 사용할것이다. 어차피 나혼자 쓰고 보고 하는것이니까.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