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Book2023. 11. 1. 16:59

 

 

영종도에 있는 '성수미술관'이라는 미술 놀이 카페에 가보게 되었다. 일에 둘러싸여 사는 인생이라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마침 소속 기관 워크샵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이곳에서 '그림놀이'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성수미술관'은 이런 형태의 프렌차이즈 카페 인 듯 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이미 준비된 미술 재료들을 이용하여 그림 그리는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갖고 나오는. 

 

 

 

바다를 내다보며 마음 편히 그림을 그린다니. 한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세상에서 다시 없이 즐거운 시간처럼 여겨진다. 서툴지만 신나게 그림에 열중할수 있어서 였을 것이다.

 

 

 

 

우리가 '교육 기관'이라서 - 나의 컨셉은 - 지금 내가 하는 작업은 '등대'같이 어둠에 빛을 보내는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뭐, 서툴지만 한시간 반 만에 컨셉 잡고 대충 완성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보다 더 잘 그릴 자신도 없고, 딱 내가 그림 그리는 실력 그대로이다. 

 

 

 

다음에 거기 또 가서, 시간 제약없이 다시 한번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재미있었다. 

 

 

 

이 이후에는 파라다이스시티라는 곳에 가서 뭐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 '호박'도 보고, 커다란 의자도 보고, 눈이 호사를 누리고, 심각한 회의도 하고 그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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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