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3. 2. 20. 22:22

2월 6일에 로제타스톤 중국어 기초를 시작해서 6주분량의 생기초과정을 2주에 마쳤다. 대략 한 과정을 마치면 나머지 단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가늠이나 예측이 가능하다. 대략 로제타스톤의 중국어 프로그램 1/3을 마쳤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자면 - 로제타스톤 중국어 프로그램 18주 과정을 모두 마쳐도 뭐 중국어를 유창하게 한다거나 그런것은 추호도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로제타스톤의 다른 언어 프로그램도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나는 뭘 배웠는가? 사실 나는 니하오, 니하오마의 차이, 짜이지엔, 4성조를 어떻게 차이나게 발음할것인가 정도를 희미하게 파악하는 수준이다.  듣고 - 문제에 대한 답은 눈치껏 잘 때려잡지만 말을 수월하게 하지는 못한다. 당연한거지.  눈치는 꽤 발달해서 답 맞추는 것은 귀신같이 잘 골라낸다.  듣고 눈치로 때려잡기는 귀신이고, 읽기는 원래 한문을 잘 하는 편이라 겁날게 없고, 입에서 말이 잘 안나오는게 문제인데, 원래 입 떼기가 어려운거다. 

 

그러면 나는 만족하나? 이만큼도 만족한다. 그래도 로제타스톤 중국어 전코스의 1/3을 마친 결과 '어렴풋이 어휘 공부를 좀더 해야하고, 기초회화는 그냥 외워버려야겠다는 것과, 중국드라마 채널로 중국 드라마를 볼때 제법 내 귀에 잡히는 어휘들이 많아져서 나 스스로 흥분을 하고 있으며 그러니까 대충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될지 가늠이 되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나머지 2/3도 공부를 마친 후에 개인교습을 받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최소한 가갸거겨 정도는 공부를 하고나서 개인지도를 받건 학원 수업을 듣건 해야 하는게 아닌가. 

 

기초 한자실력이 내가 좀 되니까 - 중국어 어휘 배우기는 수월하다. 예컨대 춘-하-추-동 과 같은 사계절도 발음이 무척 비슷하다. 모친 부친도 무친 푸친 뭐 이런식이고.  뭐 이런 대강의 틀에 대해서 눈을 떴다고나 할까.  아무튼 나머지도 마저하고, 또 방법을 찾아봐야지.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