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1. 27. 06:31

 

레이밴을 샀다. 2015년에 샀던 Wayfarer 클래식 모델 동일한 것인데 편광렌즈 (54 mm) 정품으로 주문하였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도착했다.  2015년에 샀던 것은 렌즈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  찰리가 렌즈만 갈면 되니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렌즈 갈러 돌아다니느니 내 성격에 새것 사고 만다.  (나중에 렌즈 갈아서 쓰지 뭐. 하지만 그 돈이 그 돈이 아닐까?)

 

 

한국에서 선글래스를 안가지고 와서 - 눈길에 산책하러 나갈때마다 아들의 오클리 선글래스를 썼다. 눈에 시원하고 편하고 좋긴 했는데 - 아들도 자기는 이제 그것 안쓴다고 나보고 쓰라고 했는데 그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어울릴 '불꽃같이' 빨갛게 반사되는 젊은남자용이라서 내가 잘 쓰긴 했지만 -- 길에서 나를 만나는 사람은 '이상한 여자가 가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것 같았다. 

 

찰리도 "하하하. 랜스 암스트롱이 자전거 타는 옷 다 갖춰입고 숲속 산책하는 모양일거에요. 하하하" 하고 웃었다.  

 

나이를 먹으니 전에는 '장식용'으로 선글래스를 썼는데, 이제는 눈을 위한 '보건용'이 되어버린다.  눈구경 30분하고 돌아왔더니 눈이 쓰리고 따끔거려서, 그날부터 아들의 오클리를 쓰고 나갔다.  이제는 햇볕에 나갈땐 선글래스를 쓴다. 레이밴이 장식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홧김에 질러버린 면이 있다.)

 

기왕에 필수품이라면 -- 내 스타일에 맞는것을 써야지.  (나는 레이밴 남성용이 맞는다.  다행히 Wayfarer는 남녀공용이다.  새로 나온 디자인 말고 원래 있던 클래식 프레임이 내게 맞는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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