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교육의 질을 지키겠다는 구실로' 파업을 하거나,
- 병원에서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의사들이 '의료의 질을 사수하겠다는 구실로' 파업을 하거나,
- 병사들이 '국방의 질을 사수하기 위해서' 파업을 하고,
- 소방관들이 '소방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불난데 가서 불구경을 하거나,
- 교도소의 교도관들이 '교도행정의 정의를 위해서' 교도소 문을 잠근채 수감자들에게 밥도 안주고, 그냥 굶어 죽게 내버려 두거나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당신들의 구실이 뭐건간에
당신들 참 이기적이다. 당신들은 직업 윤리도, 소명의식 따위도 아무것도 없는 '돈벌레' '식충이' 정말 벌레들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건데, 나는 내 몸을 아주 건강하게 잘 보살펴서, 배부르고, 남이 죽게 내 팽개치고 행패를 부리는 버러지 같은 종자들이 내 인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엉뚱한 결의를 하게 된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 남아서 저들의 철밥통이 거지 깡통이 되도록 합시다, 뭐 이런 캠페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평소에 내가 가졌던 특정 직업군에 대한 존경심, 이 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쓰레기통에. 당신 자식이나 손자들이 똑같이 당할수 있다는 상상을 하면 끔찍 할걸 아마. 돈이나 더 쌓아두라, 겁이 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