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0. 7. 6. 02:47

며칠전 입국 할 때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서 산 제품. 프로폴리스 프레시 브레스 스프레이. 이것 써 보니 참 신통방통해서 내가 이걸 리뷰를 쓰고 앉아있다. 하하하.  근래에 내가 산 것 중에서 나를 칭찬해 주고 싶은 물건이다.

 

값은 -- 부시럭부시럭 영수증 찾아봄 -- 미화 51달러. 면세 가격이다.  이것이 싼지 비싼지 평은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샀다. 코비드 때문에 미국에서 지내면서 쇼핑도 못하고, 국제공항 면세점도 문을 닫아서 구경도 못하고 그래서 약간 짜증이 나면서 -- 평소에 거들떠도 안보던 기내 면세품 카타로그를 들여다보다가 충동적으로 샀다고 고백한다. 그래도 그 많은 물건중에 이것 하나를 고른 이유는 구강 청결제 스프레이라서 그랬다. 왜냐하면 나는 비행기 화장실에 가서 양치질 하기를 포기했으므로 - 가능한 최대한 비행기에서 안 움직이고 화장실도 가능한 참고 안가는 쪽으로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비행기 여행'이 코비드 시대에 가장 위험한 여행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거의 하룻동안 양치질을 못한다는 것을 고려하여 -- 이 구강 스프레이를 고른 것이다.  그리고 사자마자 정말로 포장을 뜯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꼼짝도 못하고 앉아 주는 밥 먹고, 물로만 간신히 입안을 헹구고 마는 것인데, 이 때 이 스프레이를 뿌려주니, 한 숨 자고 나면 스스로 느낄수 있는 입냄새가 나지 않았다. 한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곧바로 양치질을 할 수 있었는데, 그 때까지 입안이 상쾌하다는 느낌이 유지가 되었다.

 

 

자가격리중에도 온종일 입다물고 혼자 앉아있고, 잠을 자거나, 움직거리거나 주로 입을 다물고 있어서인지 양치질을 해도 입안이 텁텁하고 그렇다. 그럴때, 양치질을 했는데도 입안이 여전히 텁텁할 때 이것을 뿌려주면 입안이 정돈이 된다는 느낌이 든다. 밤에 잠들기 전에 뿌리고 자면 아침에 깨어났을때 입안이 여전히 상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덜 텁텁하다.)

 

그래서  -  이 물건 정말 물건이다!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한세트에 세개 들었으니까 하나 나 쓰고 하나 남편주고 하나 언니주고 그러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 아무도 안준다. 나 혼자 쓸거다.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알아봐야지).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