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성석제 이래로 나는 목마르게 기다려왔다. '황만근' '남가이' 에 필적할 위인을.
그리고 마침내 그는 나타났다. '부르스 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능청스럽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쓰윽 내미는 삶의 비밀스런 표정들. 작가 천선생은 내가 기다려온 그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투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고 있다. 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한국말은 이런 소설가들에 의해 점점 살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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