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or2011. 10. 27. 05:11



2011년 10월 24일자, 그대의 블로그에서 캡쳐한 것이오~ (출처: http://blog.naver.com/equity1/ )


그대는 이 사람 저사람한테 무슨 백신을 쓰냐고 묻고, 죄다가 V3 쓴다는 답을 들은 후에 위와 같은 훈계성 질문을 휘다닥 던졌다고, 자랑질을 하느라 블로그에 올린것 같소이다.

세계적인 '노턴'이나 '맥카피' 를 안쓰고 V3 를 쓰는 이유가 '순전히 애국심'에 의존한 마케팅에 기반한 것이라고 그대는 우기고 싶은것이겠쥐.

난, 경험과 체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오. 무식해서 긴말은 못하고, 내 경험에 입각한 소박한 진실만을 전할 뿐이오. 근데, 내가 대학원 시절에, 그대가 칭송해 마지 않는 '노턴'하고 '맥카피' 그거 돈내고 사서 써 봤거등. 어디서? 미국에서.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노턴, 맥카피 써봤다 이거쥐. 

나한테도 물어봐주셔. 너 지금 백신 뭐쓰니?

이때 저의 대답은 V3 이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나는 노턴 백신 프로그램을 직접 베스트바이 매장에 나가서 직원한테 추천받아서 샀쥐.  난 백신이 뭔지도 모르는 무지렁이였으니깐.  그래서 직원이 제일 좋다고 말해주는것을 샀지.  그런데, 그 백신을 까니까, 컴퓨터가 한숨나오게 느려지누만.  아주 환장을 해. 나는 컴퓨터가 고장이 난 줄 알았어. 그런데 사람들이 그러는거야. "너 노턴 깔았니? 그거 깔면 안전한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부지하세월 주구장천 기다려야해. 노턴이 너무 무거워."



그런데, 나는 너무나 무식하고 순진한 학생이라. 그래도 그 노턴을 갖고 세월을 보냈어. 그러다가 노트북을 하나 새로 장만하면서, 이번에는 나도 약았어. 맥카피를 깔았어.  맥카피. 맥카피를 깔았단 말여. 근데, 맥카피는 노턴보다는 좀 덜 무거웠지. 노턴에 비하면 노트북 실행 속도가 좀 빨라졌어.  그래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살았지.




그런데 이년쯤 후에, 한국에 갔거등. 한국에 갔더니 형제들이 나 돈없이 공부한다고 불쌍하다고 뭐 갖고 싶은지 말하라고 하길래, 노트북을 새로 하나 장만하고 싶다고 했쥐.  그랬더니 우리 오빠가 한국산 노트북 하나를 장만해주시면서, "야 필요한것 여기서 다 깔아가지고 가라."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백신도 깔고, 연구에 필요한 도구도 깔고, 신났지. 그때 컴퓨터 매장 직원님이 백신을 V3 를 깔아주시길래, "제가 미국에서는 맥카피를 썼는데요, 여기서는 V3 쓰나봐요..." 하고 그냥 물었지.  매장 직원님 말씀, "아이구 그 노턴이나 맥카피 그거 쓰시면 그 프로그램자체가 무거워서 속도가 안 날텐데요. V3가 가볍고 안전하고 좋아요~!"



나 그후로 5년 가까이 v3 로 살고 있는데, 여태까정 컴바이러스 문제 생긴적 없다네.

매출력이나 혹은 마케팅 면에서 노턴이나 맥카피가 한국산 V3에 비해 우세 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V3의 질이 떨어진다고 말 헐수 있으까?  모든것을 계량화 수량화 해서, 수출을 잘해야 질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 그대의 명석한 셈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노턴이 그렇게 잘 났으면 그대부터 컴퓨터와 노트북에 노턴 깔으셔. 그리고 잘 놀아보셔. 제발 제발 제발 노턴 까셔~ 강추혀~ !!! 노턴을 깔면 천국이 열릴걸세, 노턴  설치하시고 구원받으시게나 음하하하하  (근데 참고만 하셔, 그 노턴은 지우기도 아주 고역이더라구. 그 자체가 악성 바이러스처럼 제거가 잘 안되더라구~  )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약은데 애국심으로 개똥같은 것을 살거라고 상상을 하는건가? 응?  (넌 좀 이상해. 국산을 개똥으로 아는 것 같애. 그게 혹시 그 잘난  너예~ 하바드 법대 석사 자격 때문인거니?  내가 하바드 박사 한국인도 만나뵈었지만, 너같이 거들먹거리시는 걸 뵌적이 없단다. )  내가 애국심 때문에 v3 쓴다고?  나는 그냥 무료로 주는 V3 쓰면서 행복하다네. 노턴과 맥카피 돈주고 사서 쓰던 나일쎄마는. 내가 바보였던것이지~~ 

이사람아 트집을 잡을걸 잡으셔. 써보기나 해보고 비교를 하시던가.  그나저나 어쩐다. 명석한 두뇌를 엉뚱한 곳에서 낭비하는 자네가 안타까울 뿐이네. 그 좋은 머리를 좀 근사하게 써 보시게나. 자원낭비가 아닌가 말일쎄. 인생은 한방에 가는게 아닐쎄, 자네 인생은 끝난게 아니란 말이지. 무쪼록 정신 차리시고,  행운을 비네.  자포자기 하지 말게나, 자, 선물일세.



내가 안철수 팬이냐구?  아닐세. 난 안철수한테 별로 관심 없네. 나는 안성기씨 팬이지. 근데 이것 한가지는 분명해. 니가 생트집을 잡으면서 그를 물어뜯으러 들면, 나는 별 관심도 없는 안철수를 보호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단 말일세. 상식적으로 살자 이거지 뭐.




<나 이러다 너 씨리즈 쓸까봐 무섭다. 고마하자.>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