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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6 Man Ray : dvd
American Art History Sketch2009. 10. 16. 03:35

Man Ray (Artists of the 20th Century)

 

 

뒤샹의 초상화를 만 레이가 작업한 것이 있어서, 그를 알게 되었는데, 뉴욕 현대미술관에 가니 그의 작품들이 몇 점 눈에 띄어서 그에게 약간 관심이 생겼다. 다다이스트 (dadaist) 작가로 분류되는 예술가. 미국 태생이지만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고 그곳에서 인정 받았으며 2차 대전중에 난리를 피해서 LA로 옮겨가 작업을 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하자 다시 파리로 가서 활동하다가 그곳에서 사망.

 

일단, 그가 남긴 '회화'들은,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맘에 든다. 피카소와 같은 큐비즘 계열의 회화들을 남기기도 했으나 그의 회화들은 예각이 두드러지지 않으므로 내가 보기에도 편안한다.  회화 이외의 여러가지 작업들은, 글쎄...분명 예술작업 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예술품을 보는 시선이 무척 고루한 편이라, 튀는 영감은 느껴지지만 낯설고 멀게 느껴진다.

 

가령,

 

갖고 싶은 작품인가 아닌가?  나는 미술관에서 작품들 볼때 이런 질문을 내게 던지곤 한다.  보니까 특이하다. 영감이 느껴진다. 멋있다. 이렇게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이거 주면 가질래?" 하고 자문해본다.  이런 자문에 대해서 나 스스로 도리도리질을 하거나 고개를 갸우뚱할때가 종종 있다.  좋지만 갖고 싶지는 않은 작품들도 분명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꿈에 볼까 무서운 끔찍스렁 작품들도 있다.  나는 '멋있고 예술적이지만 갖고 싶은 생각은 없는' 작품들을 '미술관 전용' 작품들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만 레이는 주로 '미술관 전용' 혹은 '콜렉터의 창고'에 들어갈만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에는 실패 했다는 뜻일것이다.  하지만, 원래 앞서가는 사람은 고독한 법이므로, 내가 알아주지 않는다해서 그의 예술성에 상처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회화는, 좋았어요 만 레이님.)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