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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Lee Eunmee 2023. 11. 13. 14:44

 

근처 메가박스에 가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근작 (은퇴후 리턴 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을 보았다. (2023, 11, 11)

 

 

이세상을 지나 - 바다세상(무덤의 세상)을 지나 - 저쪽 세상 이야기가 진행될때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뭐랄까 내가 기대하던 환상적인 뭔가가 빨리 나와줘야 하는데 안나오고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는 줄거리에 슬슬 졸음이 왔었다. 조금 졸다가 하일라이트 장면부터 다시 즐겁게 관람. 

 

 

졸았던 것은 내가 피곤해서 그랬던 것이고, 대체로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번 더 볼 생각이다. 미국에서는 12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미국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 

 

 

왜 좋은가? 묻는다면, 뭔가 분석적으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 그것은 내가 중간에 졸은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뭔가 놓쳤을지도 모르므로) 지금은 곤란하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여전히 환상적인 화면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리고 내 앞에 주어진 삶에 대하여 나는 어떤 책임이 있는가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