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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독감백신 접종 (Free Flu Shot)이라니...

Lee Eunmee 2020. 12. 27. 12:24

'쩌는' 미국의 위용.

동네 식품점에 나갔더니 벽에 Free Flu Shot!  광고가 크게 붙어있다.  "여기는 독감 백신이 무료야? 진짜로?" 내가 놀라 물으니 함께 간 아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그렇다고 한다. 

 

아이구 맙소사. 나는 시월말에 독감백신 맞으러 동네 의원에 갔더니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곳에 알아보세요' 하길래 몇군데 연락해봤더니 백신이 없다고 해서 독감백신을 돈주고 맞으려해도 실패했는데, 미국에서는 공짜로 백신 맞으라고 광고까지 하고 있었군. 

 

 

코로나백신 확보에서 '열등생'이 된 이나라는 이미 독감백신 때부터 예고편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었군. 도대체 잘하는게 뭐지 이정부는? 강남에 집 가진사람 부동산 값 올려주는거?  (잘하는게 있긴 하구나... 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적인 면이 있다. (1) 구제가 안되는 악질 <----> (2) 위대한 미국의 영도자.  이 둘중에 하나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요즘 미국사람들이 맞고 있는 코로나 예방 백신을 '트럼프 백신'이라고 부른다.  뭐 그자가 잘했던 못했건 내가 따질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자는 최소한 백신은 확보해가면서 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음.  퇴임앞두고도 백신가지고 공치사 하는 모습을 TV에서 보기는 꼴사납지만...꼴사나운 그도 할 일은 하고 있더라. (한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