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지음/이경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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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Life

[책]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지음/이경남 옮김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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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When

다니엘 핑크 지음/이경남 옮김


우리집에는 '증정본'이 와서 쌓이고, 내가 책방에서 사오지 않아도 새 책들이 들락거린다. 이 책은 어느 봄날 슬그머니 우리집 거실에 나타났는데, 내가 눈여겨 보지 않고 몇달을 묵힌 친구이다. 이 책이 얼마전 내 눈길을 끌어서, 화장실에서 몇장 읽다가, 그냥 집어 던지기에는 제법 싹싹하고 흥미로워서 후딱 끝까지 읽은 책인데.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가끔 학교에 갖고 와서 들여다보고, 집에 가서 들여다보고 그런다.  맘에 드는 책이다. 



대단히 학구적인 책은 아니다. 하지만 간단한 책도 아니다. 전문적인 케이스를 쉬운 말로 설명해주면서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행동에 대하여 설명을 해 준다. 이 책이 쉽게 읽힌 이유는 저자가 소개하는 사례들을 이미 내가 다른 책에서 읽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하다.  어쨌거나 굉장히 힘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매일 아침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몇주째 아침에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게 되었다. 단지, 이 책에서 발견한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을 한다면 공복상태의 아침 식전이 좋다'는 내용이 내게 매우 설득력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식의 설명은 이전에도 여기저기서 봤지만 이 책을 읽을때 내가 문득, 그래!  그렇게 해야겠어! 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내가 미뤄왔던 일들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내가 머뭇거리고 있던 것을 결단하게 해 주었다. 여러모로 나를 동기화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할만한다.  


이 책에는 30분마다 자신의 각성의 상태를 체크할수 있는 표까지 들어있는데, 물론 게으른 내가 그런것까지 체크하고 앉아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내 삶을 좀더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고 할까? 불필요한 것들을 치우고, 제거하고, 마음을 온전히 한곳에 집중하여 일을 성취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이 책이 충분히 자극을 줬다고 할 만하다. 


내게 의미있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효과가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 않는다. 내게 딱 필요한 시간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을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언제' 무엇을 하면 효과적인가를 배운게 아니다. 부동산 투기나 증권 투자나 창업을 위해서는 타이밍을 고민해야겠지.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내게 말하는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게 가장 좋은거야'  만물에 다 때가 있지. 사랑할때가 있고 헤어질때가 있고,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지.  언제냐구?  언제란 없어. 그냥 지금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야.  '기다림'도 지금 하는 '무엇'이지.  아무것도 안할때조차 그것이 '막연한 지연인지 아니면 죽을힘을 다하여 기다리는 것인지가 다른거지. 아홉시면 잠이 들고 네시면 잠에서 깨고 새벽예배에 가고 아침 운동을 하고 일을 하고 글을 쓰고 그걸 매일 하는거야. 글이 씌어지건 안씌어지건 나는 매일 글을 쓸거야.  살아있는동안 그것이 진정한 When에 대한 나의 답이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거야.  그러니까 지금 살아서 숨쉴때 해야 하는 것들을 하는거지. 가끔 쉬는 시간에 책 아무데나 들춰서 보기에도 좋다. 좋은 실용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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