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1. 29. 06:32

 

 

 

트레일에 가면 '나의 나무'가 있다.  나는 이 나무를 지나칠때면 한참 동안 끌어 안고 서 있는다.  그냥 그러고 싶다. 기분이 좋아진다. 눈을 감고 나무에 붙어 있으면 나무를 통해서 온 세상의 나무들과 시냇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거란 상상을 하면서.  

 

 

내 하는 꼴을 그냥 지나치곤 하던 남편이 오늘은 카메라로 기록을 남긴다.  "눈 떠..."  눈을 뜨란다.  그 무심한 소리에 웃음이 나온다.  "모자도 벗고!"  아무것도 아닌 말에 깔깔댄다.  숲에 가면 다람쥐처럼 명랑해진다.  눈발이 날렸다.  

 

 

집에 돌아와 앉아 책상앞에 앉았다. 눈이 하얗게 쌓였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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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7. 21:26

나의 아들 John 은 하늘이 내려준 '효자' 같다.   한국 군대를 다녀오고, 영주권 스폰서를 받느라 고생하느라 몇년의 고생스런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그 시간을 잘 견뎠고 그 시간속에서 성장하여 이제 내게도 낯설어보이는 성인이 되어 - 직장생활하며 대학원 공부를 하고 그리고 겨울방학 내내 그의 집에 '기생충'처럼 눌러 붙어 살고 있는 부모를 끔찍이 챙기고 있다.  그에게는 약혼자도 있는데 몇년간 사귀는 동안 - "한국에서는 부모님은 장남이 책임져야 하는거고, 나는 한국의 장남이고, 나는 큰집 사서 우리 부모님 모시고 재미있게 살거다" 노래를 부르고 세뇌를 해 놓아서 그의 약혼자는 '부모님을 어떻게 모셔야 잘 모시나' 그 문제를 고민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들의 약혼자는 허구헌날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한국 음악만 들이 파면서 그것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그 실력으로 나중에 애를 낳아도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하하하).  나는 물론 죽을때까지 자식에게 폐 끼칠 생각이 없다만 - 그렇게 마음을 써 주는 것이 고맙다.  말만이라도 고마운 것이다. 

 

심지어 나는 죽을때 그냥 경기도 어느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죽을까 생각도 하고 있다.  아들들은? 나 죽은 후에 연락받고 와서 장례치러주고 가면 그만이지.  나 죽은 후에 장례 치러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나 죽을때 조금 쓸쓸하면 어떤가. 천국가는 길이 가볍고 흔쾌하면 그만이지, 이별의 의식이 없으면 어떤가.  냠편은 너무도 착하고 상냥한 사람이라서, 그만큼 자식이나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그래도 늙으면 자식들 근처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데 나는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러놨다. "둘중에 내가 먼저 죽으면, 당신은 자식들 근처로 가서 자식에 의지해서 살아. 둘중에 당신이 먼저 죽고 내가 남으면, 나는 어떻게든 나대로 살다가 죽지 뭐. 나중에 한국에 있는 우리 조카가 미국 애들에게 '야, 이모 돌아가셨다'  소식 전하면 애들이 달려와 화장해 주겠지. 그러면 되는거지. 내가 저승갈때 따라올 자식은 어차피 없으니까. 나 혼자 가면 돼." (나는 늘 혼자였으니까 말이지...)

 

재택근무를 하는 아들은 삼시세끼 엄마 '끼니'를 걱정한다. "엄마, 아침 드셨어요? 엄마 점심은 뭐 먹지? 엄마, 저녁 장보러 갈까? 엄마, 스테이크 구워 드릴까?"  나는 아들이 물어봐주는 것만이라도 고마워서 가능한 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가 삼시세끼를 챙긴다. 모 대통령 후보가 집에서 밥을 해댄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집에서도 나는 아무것도 안한다. 우리 아들과 남편이 부엌에서 뚝딱거리고 만들어서 나를 먹인다.  왜냐하면 내가 요즘 갱년기라서 몸이 무겁고 삐걱거리고 영 기운을 못차리는 관계로 그냥 남자들이 나를 위로해주느라 매일 나를 정성껏 돌보고 있다. 나도 '건희여사' 안부럽다. 하하하.  나는 예수쟁이라서 점은 보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나면 우리들은 모여 앉아서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에 떠 있는 재미있는 것들을 함께 보며 깔깔댄다.  아들은 나이 30이 넘은 사람이 부모 앞에서는 열살짜리 꼬마처럼 조잘거리고 깔깔댄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가족은 각별하다. 아마도 그래서일것이다. 

 

어제는 아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제안했다.  유튜브 영화 음악을 자기가 틀면 -- 엄마나 아빠가 '스톱!' 외치고 제목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남편은 '여인의 향기'와 '쉰들러 리스트' 영화 음악을 맞췄다.  나는 '대부 1-2-3편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음악'과 '러브스토리,' 등 등 고전 영화 음악의 대부분을 맞췄다.  대부의 경우 음악이 나오자 마자 "스톱!  그거는 1편에서 유아세례 받는 장면에서 슬슬 살인파티가 시작되려는 때." "스톱! 그거는 2편에서 리틀이탤리 거리에서 축제 할때 아버지가 걸어갈때 나오는 음악" "스톱! 그거는 1편 시칠리아에서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하여 춤출때" "스톱! 그거는 3편에서 딸이 총맞았을때"  "스톱! 그거는 러브스토리에서 눈밭에서 둘이 눈싸움할때" 

 

이 게임을 아주 즐겁게 했는데, 내가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 나의 특징: 나는 그냥 보고 '좋았다' 고 생각하고 지나간 영화의 음악은 음악을 기억해도 영화 제목을 기억하지 못한다.  '쉰들러리스트'는 곡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흥얼거릴수는 있는데 그게 어느 영화 음악이었는지는 곧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그 영화를 딱 한번 보았을 뿐, 오히려 음악만 여기저기서 들었던 것이다. 나는 그 영화가 무척 인상 깊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좋은 영화지만 또 볼 생각이 없는 영화.  이 세상에는 (1) 좋은 영화지만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와, (2) 시시한 영화지만 그래도 가끔 다시 보게 되는 영화, (3) 좋은 영화이고 가끔 다시 보는 영화 이런 영화들이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기억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과 그냥 한번 본 것 사이에 차이가 뚜렷한 편이다.  남편은 뭐랄까 좀더 보편적이다. 그는 한번 본 영화라도 음악을 잘 기억해낸다. 

 

* 좋은 영화이지만 또 꺼내 볼 생각이 없는 영화 -- 예) 쉰들러 리스트나 뭐 그런 역사물이나 전쟁물, 가슴이 아픈 영화는 꽤 인상적인데도 또 보고 싶지는 않다. 마음에 부담이 되거나 너무 슬프거나 그럴경우. 

 

 * 별로 대단한 영화도 아닌데 가끔 다시 보는 영화 -- 예) 나폴레온 다이다마이트 처럼 대작도 아니고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어도 그냥 가끔 꺼내 보면 '휴식'이 되는 영화들이 있다. 

 

 * 유명하고 대체로 성공한 영화 -- 예) 내가 최고의 영화라 부르는 '대부 1-2-3' (그냥 내 개인 취향),  Fargo 뭐 이런 영화는 뭐랄까 일년에 한번씩은 '여행을 떠나듯' 꺼내 보게 된다. Fargo은 겨울에 꺼내보면 어떤 '맛'이 난다. 눈쌓인 장면 때문일것이다. 

 

When I fall in love, it will be forever 노래 가사처럼,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정해놓고 좋아한다.  마음을 쉽게 바꾸지 않는 편이다. 그냥 나는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다.  뭘 한가지 정하면 '그래 이것이야' 하고 크게 한눈을 팔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대부가 좋아. 대부는 가끔 봐줘야 해' 하고 정하면 주욱 일관되게 그렇게 한다. 그래서 그것을 '내것'으로 만든다.  나는 걷기가 좋아 하고 판단하면 주욱 걷는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좋다고 믿어버린다. 그냥 믿기로 한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로 하면 그냥 주욱 사랑한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사랑한다.  그런 일관성이 내게는 중요하다. 그 일관성이 깨지면 내가 나를 통제하기가 힘들어질것 같다. 

 

내가 어떤 분야의 음악 제목을 기가 막히게 잘 맞춘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그것을 들이파고 잘 알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영화가 좋으면 책도 찾아 읽고 연관된 모든 것들을 들이판다.  어떤 소설이 맘에 들면 그 소설을 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싸그리 섭렵을 한다. 그래서 특정 인물이나 작품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알아간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들과의 저녁의 게임은 특히 즐겁다. 아들은 자기도 모르게 평소에 나와 들었던 음악들을 선곡하여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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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2022. 1.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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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7. 06:31

 

레이밴을 샀다. 2015년에 샀던 Wayfarer 클래식 모델 동일한 것인데 편광렌즈 (54 mm) 정품으로 주문하였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도착했다.  2015년에 샀던 것은 렌즈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  찰리가 렌즈만 갈면 되니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렌즈 갈러 돌아다니느니 내 성격에 새것 사고 만다.  (나중에 렌즈 갈아서 쓰지 뭐. 하지만 그 돈이 그 돈이 아닐까?)

 

 

한국에서 선글래스를 안가지고 와서 - 눈길에 산책하러 나갈때마다 아들의 오클리 선글래스를 썼다. 눈에 시원하고 편하고 좋긴 했는데 - 아들도 자기는 이제 그것 안쓴다고 나보고 쓰라고 했는데 그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어울릴 '불꽃같이' 빨갛게 반사되는 젊은남자용이라서 내가 잘 쓰긴 했지만 -- 길에서 나를 만나는 사람은 '이상한 여자가 가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것 같았다. 

 

찰리도 "하하하. 랜스 암스트롱이 자전거 타는 옷 다 갖춰입고 숲속 산책하는 모양일거에요. 하하하" 하고 웃었다.  

 

나이를 먹으니 전에는 '장식용'으로 선글래스를 썼는데, 이제는 눈을 위한 '보건용'이 되어버린다.  눈구경 30분하고 돌아왔더니 눈이 쓰리고 따끔거려서, 그날부터 아들의 오클리를 쓰고 나갔다.  이제는 햇볕에 나갈땐 선글래스를 쓴다. 레이밴이 장식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홧김에 질러버린 면이 있다.)

 

기왕에 필수품이라면 -- 내 스타일에 맞는것을 써야지.  (나는 레이밴 남성용이 맞는다.  다행히 Wayfarer는 남녀공용이다.  새로 나온 디자인 말고 원래 있던 클래식 프레임이 내게 맞는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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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2022. 1. 27. 05:17

나는 요즘 숲속길을 걸을땐, 양지바른 길가의 커다란 나무를 끌어안고 나무에 귀를 대보곤 한다.  나무에게서 어떤 소리가 나지는 않을까? 잎사귀가 다 떨어진 겨울 나무에서 나뭇잎이 서걱이는 소리 말고 - 나무 기둥을 타고 흐르는 나무의 호흡 소리가 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기대면 들리던 말발굽같이 뚜벅뚜벅하던 심장의 소리같이 -- 나무에게서도 그런 어떤 소리가 나지는 않을까?  그런 바램으로 커다란 나무에 귀를 대곤 한다.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한다.  단지 내 뺨에 닿은 나무 껍질 결이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는 것. 나무가 의외로 따스하다는 것. 

 

그런데, 나무를 안고 그의 '심장'소리를 기대하며 눈을 감고 있다가 문득 눈을 떠보면 -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산책할때 눈에 띄지 않던 새들이 나무 근처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본다.  어제도 숲속 나무에 귀를 기울이다 눈을 떴을때 내 눈앞에 여러마리의 주홍색 카디날들과 그리고 블루제이들을 보았다.  블루제이들은 날개깃털이 파랑색이고 '때때!! 까까!' 이런 허스키한 새소리를 낸다.  주홍색 카디날들은 숲속에 켜진 빨간 등불들 같다. 

 

나무는 내가 다가가서 안고 그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때 - 내게 뭐라고 말하는 대신에 아름다운 것들을 내게 보내주고 보여준다. 그것이 나무의 메시지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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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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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5. 19:29

 

 

우크라이나의 댄스 밴드로 생각되는데 "밴드 오데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우연히 이 '백만송이 장미' 곡에 춤을 추는 장면에 매료되어 - 요즘 저녁 식사 후에 '밴드 오데사' 댄스 비디오를 2-3편 틀어 놓고 '춤'을 추고 있다. 

 

이 밴드의 매력은 - 도무지 이들이 얼마나 유명한, 대단한 사람들인지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 나로서는 '눈부신' 춤꾼들이다. 

 

그 이유는 - (죄송스럽지만) 요즘 대세인 한국의 아이돌그룹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칼군무 -- 너무 정교해서 식상하는 칼군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얼핏보면 동네 잔치 마당에서 동네 선남선녀들이 선보이는 서툴지만 근사한 '막춤' 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선수들'이 모여서 '그냥 한판 놀자' 정도로 즐기고 있는 듯한. 음...춤 그 자체를 즐기는 듯한.

 

기가막히게 춤을 잘 추는 여자 댄서들을 보면 이쑤시게 같이 가느다란 몸매도 아니고 - 말하자면 그냥 '막생긴' 몸 (종아리도 굵고, 한국 기준 과체중도 있고, 뭐 신체 비례도 제멋대로이고) 뭐 이런 분들이 흥겹게 춤을 추는데 나도 그냥 소파에서 일어나 그들의 춤판에 끼어들고 싶어지는 것이다.   뭐랄까, '레트로하고 촌스러운 것이 이들의 의도돤 컨셉인가?' 싶기도 한데. 어쨌거나 칼군무를 보면 나는 '귀챦아서 채널 돌린다'는 입장인데 이들의 춤판은 나를 일어나서 춤추게 한다. 

 

그래서 심지어, 아들과 둘이 이들의 흉내를 내다가 "얘야, 너하고 나하고 패러디로 [Odessa Mom and Son] 하나 찍어서 올리면 늙은 엄마하고 아들하고 춤추는거 너무 웃겨서 밈으로 흘러나가지 않을까?" 이런 농담도 한다.  아들과 하나 찍어볼까 진지하게 사색 중이다. 나의 컨셉은 - 오데사 밴드처럼 막춤을 추는데 나는 이제 무릎도 신통치 않아서 춤추다가 절름거리고 나가 떨어질 것이고 아들이 부축해주며 느리게 뒤뚱뒤뚱 웃으며 춤을 춘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현실이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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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2022. 1. 25. 05:08

 

우리 동네에 말 농장이 있는데, 목책 근처에서 "말아! 말아!" 하고 부르니 그 중에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내게 다가왔다. 심심했나보다.  그리고는 내가 뺨을 만져주는 것이 좋은지 곁에 순하게 서서 저를 쓰다듬게 내버려둔다. 참 순하고 착한 말이다. 크기가 망아지와 말의 중간쯤. 틴에이저 말 쯤 되는것 같다.

 

 

내 평생에 말은 처음 그려본다.  즐거운 동네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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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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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2022. 1. 24. 23:17

 

겨울에 나무에 뺨을 대 보면 나무의 '온기'를 느낄수 있다.  나무는 따뜻하다. 

 

아래 사진을 기본 컨셉으로, 위와 같은 그림을 다양하게 그려보고 싶다.  잔설이 남아 있는 숲길을 걷는 일이 즐겁다. 아직 버석버석 눈이 밟히기도 하고, 눈이 녹아 길이 말랑말랑하기도 하고.  하늘은 파랗고 미세먼지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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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4. 23:07

 

 

버지니아와 테네시주를 잇는 구비구비 눈쌓인 고갯길. 수묵화처럼 죽죽 치솟은 겨울 나무들과 꼬불꼬불 이어지는 산길.  수직선과 곡선 사이를 내 파란색 자동차는 달렸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이라서 그날 밤에 집에 돌아와서 아이패드에 그렸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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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2. 19:25

경기도 모 이씨 문중의 사남매중 그중에 둘째딸로 살아온 세월이 오십년이 한참 지났고 ( = 한국 국민으로 살아온 세월), 그리고 그 세월에서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을 오간 세월도 어언 이십여년. 투표는  평생 진보방향으로 했고 (정말 그들이 진보였는지는 알수 없으나, 최소한 보수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고) 뭐 그렇게 살아온 골수 왼손잡이 여성 입장에서

 

나는 작금의 한국의 소위 이대남들이 주장할지도 모르는 '여성 징병제'에 격렬한 찬성표를 던진다.  뭐 이스라엘 노르웨이 기타 나라들도 하는 여성 징병제를 한국에서 못하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여성 징병제 하자. 여성 징병제하면 남자들이 여자들을 향해서 비난하거나 툴툴댈 소지가 없어지는거지?  하자.  제발 하자. 

 

혹시 이상한 생각을 가진 가짜 페미니스트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 미쳤냐? 니가 오십이 넘어서 징병 대상이 아니니까 그딴 소리 하면서 여자가 여자를 팔아먹으려 하는것 아니냐?' 하고 비난한다면 나는 답해주겠다.  그래 내 비록 나이 오십넘어 몸이 삭을대로 삭았지만 지금의 내 몸도 징병대상으로 받아주면 내 기꺼이 가마, 군대. 내가 못 갈것 같냐?  내가 20대때도 군대 갈 고민 한참 했었거등. 왜냐, 이땅에서 '여자'로 사는 일이 너무 더럽고 치사해서 군대 다녀오는 것으로 여자 허울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벗어나고 싶었으니까.  그럼 군대 가지 왜 못갔냐고?  진실은 이러하다. 그당시 우리 아버지가 제왕이었고, "기지배가 곱게 시집이나 가지 군대는 무슨 군대냐" 한마디로 나의 꿈과 희망과 열망은 그냥 휴지조각이 되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나라면 아버지의 말 따위 무시하고 내 멋대로 했겠지만.

 

여자 군대 징집 가지고 시비거는 못난 사내녀석들의 입을 막아버리기 위해서라도 여성 징병제 찬성.

 

여성 징병제 하면 국제 기준에 맞춰서 하면 되는거다. 어떤 못난놈이 여자도 징집해서 머리 밀고 어쩌고 하던데, 어느 나라는 여성들의 자기 존재감을 위해서 희망자에 한해서 유방 확대 시술까지  해준다는 설도 있던데,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은 안해봤지만 사실 평생 풍만하지 못한 가슴에 대하여 열등감을 가지며 꿋꿋이 버텨온 나에게는 참 재미있는 소식이기도 했었다.  그래도 뭐 그런걸 하고 싶지는 않다. 다 매력이 있으면 가슴이 크거나 작거나간에 매력이 있는거니까.  여자 징집해서 머리밀어야 한다는 못난 놈들의 생각은 그냥 개짖는 소리로 넘어가기로 하고. 

 

국제 기준대로 여성징집하고 여성 밀리터리 싸비쓰 시키는것 찬성. 

 

자, 그리고, 남자는 할수 없는 임신, 출산에 대한 '가산점'을 임신, 출산하는 여성에게 부여하라. 직장에서건 사회 보장 영역이건간에 애를 낳아 키우는 여자들에게 애를 낳아 키우는 숫자만큼의 가산점도 인정하고, 회사 조직에서 승진 점수 부여하고 각종 가산제 도입하라. 애 낳은것은 남자가 할수 없는것이니까.  여태까지 여자들이 애 낳는 가산점 청구한적 없었지, 그냥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분담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똑같이 해결하면 -- 애 낳는 것에 대한 가산점은 오롯이 그 여자에게 가야한다. 애를 하나 낳은 여자보다는 셋, 넷, 다섯 이렇게 많이 임신하여 낳은 여성이 더 많은 가산점을 받아야하고 더 높은 승진 기회를 누려야 한다. 애를 서넛 낳은 여자는 남자들이 무슨 '특공대' 다녀온것 자랑하듯이 자랑할수 있어야 한다. 왜? 남자는 절대 못하는 것을 여자가 하는 것이니까. 

 

임신은 여자혼자 하나? 남자 정자 없이 그게 되냐?  ---> 이런 못난소리 하지 말라. 남자에게는 자궁이 없고, 정자 배출 외에는 딱히 신체적으로 하는 것이 없으니까. 인정? 쿨하게 인정하시고. 

 

그래서 나는 대통령선거에서 한표 달라구 구걸하는 여야 후보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맘대로들 해. 여자 징병제 회피하지 말라. 받으라. 여자 징병제 받고, 임신, 출산, 출산 육아 횟수에 근거하는 가산점 제도 시행 가자. (신체적인 상황으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우기지 말라. 남자들도 신체적인 상황으로 군면제 받고 그런다. 그런 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냥 남이 기여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면 그만이다.) 콜!  여성징병 받자! 나머지도 받아라!

 

(나는 평생 노력해도 못벗어나는 집안에서의 남존여비에 아직도 피를 흘리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지긋지긋하다. 징병제로 그런 차별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평생 군에 짱박고 싶다.)

 

우리가 싸우지 않는데, 저 새끼들이 저희끼리 노나 먹던 떡을 우리에게 던져 줄것 같은가?  언감생심?  우리 언니들이 싸웠고, 지금 내가 싸우고, 장차 동생들이 싸워야 하는 이 기울어진 땅. 군대 가지 뭐. 그것만 해주면 니네들 이제 군말 말고 떡이나 나눠먹자 공평하게. 더도 말고 그냥 공평하게. 콜?

 

 

한 오십년 기울어진 땅에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살아보라, 군대 20개월? 그거 껌이지. 징글징글하다 이 세상 남녀차별. 징병 20개월로 평평한 땅에서 살아볼수만 있다면 -- 그걸 왜 거부하는가? 얼른 받아야지.  

 

 

근데 그래, 그래서 국제 기준에 입각한 여성 징병제 실시한다고 하면 - 저 못난놈들 또 무슨 딴 소리를 할지. 못난 놈은 못바꿔. 세상은 그렇게 쉽게 안변해. 여성징병제를 한다해도 산넘어 산이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나는 늙고 지친 사이비 야메 짝퉁 페미. 까불지들 말라. 나 아들 둘 낳았거든. 그 중하나는 시래기 산지로 유명한 강원도 전방에서 나라를 지키고 내 품으로 돌아왔지. 그 녀석이 군에 짱박힌다고 하길래 놀라서 그냥 나라에 폐끼치지 말고 곱게 돌아오라고 일렀지. 조국이 부르면 간다. 불러줄 조국이 있음에 감사하며. 그게 언제부터 유세꺼리였는가?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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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20. 22:36

https://www.canadagoose.com/

 

100만원 안팎을 오가는 겨울 패딩 잠바를 많이 만드는 '캐나다구스' 브랜드의 2021년 겨울제품 디자인에서 '천연모피'가 사라졌다.  미국 집에 앉아 유튜브로 한국과 미국의 뉴스 채널을 오가며 보다보면 - 길거리에서 뉴스를 전하는 기자들의 '옷'이 눈에 들어오는데 한국의 기자들이 추운 길거리에 서서 마이크를 잡을땐 목 주위에 천연 짐승털이 둘러싼 겨울 패딩을 입고 섰는데, 미국 기자들 목엔 천연짐승털이 안보인다.  거리에 나가봐도 '인조털' 은 보여도 '천연털'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내 눈에 확실히 보이는 한국과 미국의 2021년 겨울 -- 2022년 패션의 차이는 '천연모피'가 있냐 없냐로 결정된다. 

 

한국의 겨울 코트나 잠바에는 '폭스, 라쿤, 토끼털, 밍크' 이런 부자재가 많이 들어가고, 미국의 겨울옷에는 기껏해야 인조털이 보인다.  급기야 캐나다산 비싼 옷 '캐나다구스'의 2021년 겨울에 공개된 옷들을 보면 '털'이 사라지고 없다.  패션에서 '모피'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이제 가시적으로 다가온다. 

 

캐나다구스 제품을 산다면 -- 털 있는것은 구식이다. 털이 없는 것이 새 모델이다. 하하하.

 

내가 왜 '모피'에 눈길이 가는지는 나의 극히 '비극적인 개인사' 때문이다.  '비극적인 개인사'가 뭔가하면 내가 20대 중반이던 시절 -- 내가 쓸데없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그냥 내가 내게 한 '약속'이다. "지금은 가난한 20대 월급쟁이이므로 꿈도 못 꾸는 '밍크코트'라서 살 수도 살 생각도 못하므로 밍크와 거리가 먼 것이 가능하지만 -- 내가 장차 재벌이 되거나 부짓집 사모님이 된다해도 내 평생에 밍크 코트는 걸치지 않겠다. 왜냐하면 '밍크'가 불쌍하니까. 여우도 귀여우니까. 족제비도 예쁘니까 -- "  이런 약속을 한 것이다. 내가 어리던날 왜 그런 쓸데없는 약속을 했단 말인가.  어쨌거나 나는 철부지 시절에 약속을 했고 - 그 약속을 아직도 지키는 중이다.  지금 내 통장에 임의로 쓸수 있는 용돈이 수천만원이 쌓여 있어서 뭐 한 천만원 하는 모피를 당장에 살 수 있는 형편이 되었음에도 나는  (한숨) 모피를 사지 못한다. 살수 없다. 그냥 잠바 모자에 털 달린것도 사지 못한다. 살수 없다. 나는 모피를 사면 안된다. (한숨).  그런데 나이들고 삭신이 쑤시고 몸이 노인네가 되니까 그 따스한 짐승털이 정말 그리운거다. 자꾸만 눈이 가는거다.  그러나 나는 사면 안된다. (한숨)

 

그러던차에, 세계적인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이 제품 디자인에서 짐승털을 지워나가는 것을 보니 - 나도 흐뭇해진다. ㅋㅋㅋ. 에헤라디야~  모피 입으면 촌스럽다네~ 에헤라디야~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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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16. 21:08

 

미국집에 오면 일상에서 가장 자주 가는 곳이 식품점이다. 먹고 살아야하니까.  식품점에서 내가 자주 기웃거리는 곳은 주로 채소, 과일 코너. 주로 그것을 먹고 사니까. 채소과일 코너 모퉁이에는 반드시 신선한 음료수 (주로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쥬스)를 진열대가 있는데 - 나는 진열되어 있는 쥬스 중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사 먹곤 한다. 가령 패션 후르츠 쥬스 이런거.  채소나 과일 관련해서는 나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서 골고루 맛을 보는 편인데 지난 여름과 이번 겨울 사이에 식품점 코너에 어떤 큰 변화의 물결이 느껴진다.  바로 점령군과 같은 '콤부차'의 위용이다.

 

분명 콤부차가 식품점 신선쥬스 코너에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작년 겨울에도, 지난 여름에도 이것을 사 먹어본 적이 있으니까. 그런데 올 겨울에 왔을때  이지역의 대형 식품매장 (Walmart, Krogger, Food City, Food Country)의 신선쥬스 코너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신선쥬스 매장의 90%이상을 이 콤부차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그냥 여러가지 과일 쥬스들이 사이좋게 진열되곤 했는데 - 이제는 콤부차가 대세이고 나머지는 아예 사라지고 없거나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정도.  가령, 내가 좋아하던 패션후르츠 쥬스는 이제 어느 매장에서도 살 수가 없다. 그 밍글밍글한 과육이 씹히는 쥬스를 한국에서는 찾아볼수가 없어서 미국에서만 맛보던 것이었는데. 

 

이 콤부차는 내게는 그리 새로운 것도 아니다. 40년도 더 오래전에 내가 초등학생이었을때 우리집에서 키우던 홍차 버섯 음료이니까.  옛날에 우리집에서는 커다란 유리어항에 홍차 버섯을 키웠다.  그것을 키워서 뭘 했는지는 기억에 없다. 시큼한 냄새가 나던 그 홍차 항아리. 그 수면에 해파리같이 생긴것이 자라났는데 그것이 버섯이라고 했다. 엄마는 그것을 키웠고 아버지는 그것을 드셨다. 나는 그것을 맛 본 기억도 없다. 이웃집에서도 그 홍차 버섯을 얻어가기도 했다. 패션만 돌고 도는것이 아닌 모양. 먹을거리 유행도 돌고 도는 모양. 그 홍차버섯물이 미국 신선 쥬스 매장을 싹쓸이를 하다니. 놀라운 일이다.

 

백신 부스터샷을 월마트에서 맞고 나서, 콤부차 대짜 (아주 큰 병에 든것 약 8달러)를 한병 사가지고 와서 다 마시고 나니 몸살기도 가고 없다. 좋긴 좋은가보다. 하하하.

 

 

그래서 나도 이것을 다시 키워볼까 하는데 - 주의 사항 읽어보니 잘 못 키우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어쨌거나, 그래서, 미국에 있는 동안에나 실컷 먹고 가려고.  한국 가면 또 몸에 좋은 것들이 널려있으니까.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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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22. 1. 16. 06:55

 

미국 현지시각 1월 14일 (금) 오후 세시에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다.  내가 사는 지역의 월마트에서는 '모더나'를 접종했기 때문에 여름에 1차 2차 모더나로 맞았고, 역시 6개월이 지난 후 다시 모더나 3차 접종을 하였다.

 

간호사 설명으로는 3차 부스터샷은 1차나 2차때 맞았던 양의 절반 (half dose moderna booster) 이라고 한다.  

 

 

접종하러 가면 

  1. CDC 접종카드를 간호사에게 준다. 그러면 간호사는 접종카드에 기록된 언제 1-2차를 맞았는지 날짜를 확인하고 6개월이 지났는지 확인한다. 
  2. 1-2차와 마찬가지로 문진표를 작성한다. 
  3. 간호사가 지난번 모더나 맞았을때 특이 증상은 없었는지 물었다. 약간의 특이 증상은 있었지만 딱히 치명적인 것도 아니었고 경미한 증상이어서 별 증상이 없었다고 말해줬다. 
  4. 간호사가 "이번엔 지난번의 절반 (half dose)" 이라고 설명을 해 준다.
  5. 별 통증도 없이 깃털같이 가벼운 느낌으로 접종이 끝났다.
  6. CDC 카드 외에 코비드 백신 접종 증명서류가 없는가 하고 묻자 (한국에서 신고할때 확실하게 챙길 서류가 별도로 없을지) 월마트 앱을 다운받고 내 정보를 넣으면 백신 완료 정보가 뜰거라고 가르쳐주다. 버지니아주 정부 웹사이트에 가서도 관련 증명서를 받을수 있을거라고 알려준다.  월마트 앱은 - 내 전화기 세팅을 모두 미국으로 전환해야 앱 다운로드가 가능한것 같고, 버지니아 증명서는 웹에 가보니 잘 안된다. 월요일에 직접 전화 걸어서 작업을 해 봐야지.

 

접종한지 26시간이 지났다. 원래 감기기운이 약간 있던 상태에서 (감기라기보다는 - 그 전에 이틀간 온종일 수업듣고 숙제를 해야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 결과 몸살이 난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룻동안 쉬고 몸이 추스려졌다고 생각되어 경미한 몸살기가 있지만 그냥 맞은 것이다) 그냥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이다.  백신 맞고 와서 아이스티와 과일 같은것 의도적으로 많이 먹고, 빈둥거리고,  오늘은 오전에 타이레놀 두알, 오후에 다시 두알 이렇게 먹었다.  뭐 이러고 지나갈 모양이다. 감사한 일이다.

 

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게 만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며칠전에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바뀌었다. 지난 여름 자가격리가 마지막 자가격리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상황은 자꾸만 더 나빠지고 있다.  이 상황은 도대체 언제 끝나려는지 모르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안녕하시기를 매일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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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후 40시간 (2 nights)이 지났다. 푹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 몸이 가뿐해진것 같다.  창밖에 잔설이 쌓였다. 눈구경을 나가야지. 이제 부스터샷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큰 후유증 없이 지나가는 것에 대하여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고, 또 무슨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전도서에 씌어진대로 그저 오늘 하루의 희락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으로.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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