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Walking2010. 8. 1. 05:39

아침에 지팔이가 메릴랜드로 캠프를 가는데, 모임 장소까지 바래다주고

거기서 멀지 않은 Lake Burke 로 산책을 다녀왔다. (http://www.fairfaxcounty.gov/parks/burkelake/)

7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토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그득했다.

낚시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후텁지근한 날씨라서 기운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왕눈이와 쉬지 않고 걸었다.

호수 한바퀴 도는 트레일은 공식적으로 4.5 마일 거리.

 

 

 

호수 물에 비친 하늘, 구름

 

 

 

내 산책의 동반자 왕눈 할아범.

늙은 개 이지만, 불평 않고 헉헉거리면서 나와 동행한다.

참 착한 개 이다.

아침 나절에 다녀오더니 지쳤는지 내방 화장실, 서늘한 타일 바닥에 배깔고 종일 잔다.

 

 

 

호숫가, 나무가 울창해서 오마일 가까이 걷는 내내, 햇볕에 노출될 일이 별로 없다.

호수가 가까이, 멀리 다가왔다 멀어졌다...물은 고요하고 물속에 물고기들이 한가롭다.

 

 

 

 

호숫가에서 물 속을 들여다보는 일이 참 좋다.

물고기들이 보이는데

고요하고, 나른하게 이리저리 헤엄쳐 지나간다.

부드러운 물 표면을 봐도, 좋고.

 

참, 세상은 이렇게도 고요하고 아름답다.

감사한 일이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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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ng

    Burk Lake가 Lake Burke와 같은 곳인가?

    어쨌든 사진으로 보니 아주 그럴 듯 한 천국이군.

    2010.08.01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 나하고 그렇게 다녔어도 여기가 어딘줄 모르셔? 아이구야.
      거기가 거기지 뭐야...
      with an 'e'. 원래 버크 레이크 스펠은 burke 셔.
      풍경은 천국인데, 푹푹 찌는 천국이셨어.

      왕땡이하고 둘이 돌아다니려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2010.08.01 18:4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