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0. 12. 25. 18:01

 

"크리스마스에 일가친척들 보였을때 삼촌, 고모, 이모들이 둘러 앉아 보던 영화인데, 이제는 내가 크리스마스때마다 보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들의 명절 영화라며 아들이 찾아서 틀어 주길래 함께 봤다.  나는 처음부터 1946년의 미국 풍경에 빠져들었고, 아들은 조금 지루해했다.  미국의 앤티크샵 (고물상)에 가면 볼 수 있는 소품들이 가득했던 영화이니 액틱샵 나들이를 좋아하는 내게는 더욱 매력적이었으리라. 

 

영화는 내가 즐겨보던 시리즈 Twilight Zone 이 즐겨다루는 환상을 재현하고 있다.  한 사나이가 일평생 곧고 바르게, 이웃들을 위하여 일하며 열심히 살아가다가 중년에 이르러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상황에 직면한다.  그 상황에서 '수호천사'의 도움으로 그가 경험하는 것은 "내가 만약에 이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의 환상이다.  그가 없는 세상은 현재보다 훨씬 불행하다. 그가 없을 때 그의 주변 사람들은 훨씬 불행하다.  그래서, 그가 환상의 세계에서 현재로 돌아왔을때 그는 기뻐서 어쩔줄 모른다.  현재 상황은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이 암울하지만 그의 관점이 바뀌었을때 그 암울한 요인들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그가 현재에 속한 것 자체만으로도 그는 기쁜 것이다.   그리고 그의 관점이 바뀌었을때 - (우리가 예상한대로, 영화적으로, 환상적으로) -- 그를 괴롭히던 문제가 주변 사람들의 기꺼운 도움으로 해결 국면에 접어든다. 

 

이 영화는 내가 성경통독을 하면서 하도 인상적이라서 적어놓았던 성경 구절과 정확히 부합한다.

Habakkuk 3:17-19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비록 내게 재앙이 닥칠때라도 나는 하나님이 계시므로 기뻐할수 있다는 이 말씀을 적어놓고 사색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사람이 관점이 변하자 재앙스런 상황 자체도 기뻐 춤을 출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뻐 춤을 출때 세상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뻐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 (성경 말씀대로). 

 

이 영화가 내게 정확한 답을 주었다. 미국 최고의 영화 100가지 중에서 10위 안에 드는 영화이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