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0. 7. 8. 18:58

 

자가격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이라면 나는 이것을 추천하고 싶다. 소형 믹서기.  이 소형 믹서기는 남편과 내가 세달 가까이 신나게 사용하다가, 둘이 먹고 살기에는 좀 더 큰것이 필요하다 싶어서 큰 믹서기를 산 이후에  주전에서 '후보 선수'가 된 것이다. 자가격리 들어올 때 남편에게 이것을 갖다 달라고 했다. 

 

소형 믹서기, 바나나 한송이, 우유 천밀리. 요거트. 매일 저녁에 요거트 한개, 바나나 한두개, 우유 이렇게 해서 믹서기에 씽씽 갈아 먹으면 한끼가 된다.  이렇게 한끼 먹으면 '건강식'이라는 느낌도 들고 밥걱정 따로 안해도 되고 속도 편안하다.  미국에 가서 아들과 지내는 동안에도 저녁은 대개 이렇게 먹었다. 아들도 내가 만들어 주면 잘 먹었다.  원래 집에서는 직접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여러가지 견과류, 건강에 좋은 채소등을 섞어서 스무디로 만들어 그것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그런 아침 식사가 기다릴 것이다. 

 

 

내가 하루에 먹는 식사 내용은:

 

1. 아침에는 햇반 한개 꺼내서 밑반찬 + 김 + 체다치즈 이런것으로 든든하게 먹는다.  햇반이 좋은 이유는 내가 딱 한개만 먹으므로 '과식'을 안하게 된다. 

 

2. 점심에는 대개 남편이 근처 식당에서 뭔가 식사를 사다 준다. 물냉면, 비빔냉면, 빵... 그런 식이다.  내일은 '콩국수'를 사다 달라고 신청해 놓았다. 

 

3. 저녁은 바나나 요거트 우유 스무디 이것을 먹는다. 간식이 먹고 싶으면 참외를 먹는다. 

 

식사를 매우 조심하고 있는데 갇혀 지내므로 운동량이 적고, 군살이 붙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들러서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자가격리 들어오기 전에 장을 봐야 하는데 장을 볼때

 

 

  1.  햅반 14일간 먹을 만큼
  2. 김구운것
  3. 체다치즈
  4. 좋아하는 밑반찬 (단무지, 김치, 뭐, 생각나는 것)
  5. 우유 1000미리 두팩
  6. 떠먹는 요거트 2주일분.
  7. 과일
  8. 과자 몇가지
  9. 라면을 좋아한다면 컵라면 몇개, 봉지라면 몇개.

 

이정도면 될 것 같다.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