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8. 8. 18. 20:53




오랜만에 동네 산책 나가 영풍문고에서 발견하고 단숨에 읽은 책: 미국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진보진영의 스티글리츠와 맥을 함께하는 이론가, 행동가.  삽화만화도 저자가 직접 그렸다.  후딱 읽은 김에, 그의 전작 '자본주의를 구하라'도 읽기 시작했다.  아래 그림은 트럼프 치하에서 '말도 안되는 정치 선전 공작'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이 보이는 현상을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것인데, 비정상에 대해서 --(1) 정상이 되기를 기대하다가 -- (2)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에 분노하다가 하다가 마침내는 무감각해져버리고 -- (3) 모든 현상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변하며 --(4) 심지어 무기력해져서 미친놈이 미친소리 할때도 아무 반응이 없는 단계까지 간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그의 처방은 오른쪽에 정리되어 있다. 

행동하라! 

변화하라!

정치에 참여하라 

격렬하게 논쟁하라

다른 사람의 활동에 가담하라

저항하라고 국회의원에게 요구하라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논의가 되고 있는 '국민연금' 관련해서 주목할만한 대목.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부유층은 오래 살수 있지만, 빈곤층의 기대수명은 부유층과 동일하지 않고, 정작 연금에 의지할 사람들은 연금혜택을 못 받을것이고, 연금이 딱히 필요하지 않는 자들은 펑펑 쓰게 되겠지. 



미국인저자가 미국인들에게 제시하는 '대통령 탄핵' 방법론도 한챕터 있는데, 그 부분 읽으면서 '피식' 웃었다.  이미 앞서가본자의 여유랄까. 로버트 라이시 선생님, 한국의 예에서 배우시죠. 우리들은 이미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드렸거든요. 


저자는 그의 평생의 공부와 업적과 이론을, 이 짧은, 삽화와 곁들인 책속에 모두 응축시키고-아무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는 평이한 언어와 설명으로 풀어 놓은 것 처럼 보인다. 좋은 책이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서 그의 전작들이나 관련 서적을 읽어나가면 좋을듯 하다.  좋은 책이다. 


August 18, 2018



Posted by Lee Eunme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