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s2010. 1. 4. 09:18

 

 

 

http://americanart.si.edu/luce/ : 공식 홈페이지.

 

스미소니안 미국미술관에 루스센터 (Luce Foundation Center)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홀에 들어가면 1층, 2층, 3층의 공간이 있는데, 1층에는 교육실 회의실, 그리고 관객을 위한 테이블들이 놓여있고요, 계단을 따라서 2층 3층을 올라가면 그곳에 '미술품 창고'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회화'쪽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스미소니안 미국미술관이 소장하는  미술의 전분야에 해당되는 작품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말하자면, 전시장과 창고 두가지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창고처럼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명품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해가 바뀌면 이곳에 있던 작품들이 본래 전시장의 넓은 공간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전시장에 있던 작품이 이쪽에 와서 쉬기도 하지요. 저는 실제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주 전시장에서 루스센터 전시실로 옮겨온 것을 목격한적도 있지요. 그러니까, 이곳에 있다고 '별볼일 없는' 작품도 아니랍니다.  가령 조슈아 존슨의 페이지  http://americanart.textcube.com/34 에 소개된 소녀의 초상화도 이 루스센터 진열장 안에 있지요.

 

스미소니안 미국미술관을 어쩌다 관광하는 차원에서 짧게 지나치는 분들이라면, 여기까지 기웃거릴 시간이 없겠지만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스미소니안 미국미술관을 볼 여유가 있거나, 이곳을 자주 찾을수 있는 거리에 계시는 분들은 루스 센터도 잊지 말고 찾아보시길.  이곳의 좁다란 통로를 돌면서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다보면 '보물찾기'를 하는듯한 긴장감도 느껴지고요, 혼자 있어도 재미가 쏠쏠하여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나만의 숨겨진 놀이터에 들어선 기분이 들지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그리고 이곳에 걸작들이 숨어있으니까).

 

 

 

 

 

 

 

 

 

 

 

 

 

 

아, (위) 가운데의 사나이 얼굴 그림, 그것이 벤샨의 작품이고요

 

 

 

왼편의 두부부의 초상화가 George Bellows 의 그림이랍니다.  조지 벨로우즈 페이지에 추가로 내용을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지요. (http://americanart.textcube.com/198

 

2010년 1월 3일 몹시 추운날  redfox.

 

Posted by Lee Eunm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