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Walking2011. 3. 13. 04:37




밤사이에 비가 또 내렸던 것일까?  어제 나가서 강이 거칠게 흐르는 것을 보고 왔는데, 오늘 아침에 찬홍이와 나가보니 강이 더 무섭게 흐르고 있었다. 배를 빌려 타는 Fletcher's Cove 의 포토맥강변 선착장도 물에 떠내려가 버렸고, 사람들이 모여서 고기를 먹고 놀던 피크닉 테이블도 모두 물에 잠겼다.

베가 떠있는 곳이 배가 오기 전만해도, 사나흘 전에도 푸른 잔디 공원이었는데, 워싱턴에서 네번째 봄을 맞으면서 이곳이 이렇게 잠긴 것을 처음 본다. 정말 지난 며칠간 내린 비가 엄청난 폭우였던 모양이다.









나름, 이제 살을 정리해보겠다고, 순순히 엄마를 따라 나선 찬홍군.  엄마처럼 먹고, 엄마처럼 운동하면, 뭐, 대충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수 있겠지...




저 강이 '파도 소리'같은 무서운 소리를 내며 벌컥벌컥 흘러 내려간다.  거친 물살을 보니 속이 다 후련...



개나리는 어제보다 많이 피어 있었다.
봄날에는 하루하루가 다르다.
이제 곧 워싱턴의 벚꽃들도 미친듯이 피어날것이다.





아침 아홉시 반쯤을 가리키는 조지타운 시계탑. 내일 부터는 한시간 앞당겨진다. Daylight Saving 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개나리가 이렇게 피어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 아 제삿날이 다가온다. 봄날은 훌쩍 가버릴 것이다.




Posted by Lee Eun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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